오늘의 묵상
1월 11일 오늘의 묵상
2022-01-11
설교일시
2022년 1월 11일
설교본문
요 4:1-14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은 절대 우연이 아닌 운명 같은 만남의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의 만남입니다.

오늘 이 두 사람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지 알아보겠습니다.

 

운명 같은 만남을 통해 알 수 있는 

예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실까요?

 

첫째, 예수님은 친히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이 말씀에서 사마리아를 반드시 통과해야겠다는 

예수님의 의지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지금 예수님이 목적지는 갈릴리였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사마리이라를 통과할 필요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에 사마리아인과 유대인의 관계는 

앙숙을 넘어서 증오하는 관계였습니다. 

유대인은 이방인 혼혈족인 사마리아인을 창녀보다 

못한 존재! 노예보다도 못한 존재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사마리아인들도 자신들을 그렇게 여기는 

유대인들을 누구보다 증오했던 것입니다. 

런데! 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아시면서도 

굳이 사마리아를 통과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직 한 가지! 

바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 입장에서 보면  여인에게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그 어떤 방법도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찾아오시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모두가 피하는 

사마리아 여인을 위해서! 아니 사마리아 사람들 

사이에서도 손가락질을 받던 그 여인을 위해서 

직접 찾아가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여인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마찬가지 아닙니까?

끈질기게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우리도 만나지

않으셨습니까?나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찾아오신

예수님의 사랑! 아니 예수님이 찾아오시지 않는다면 

그냥 죽어 영원한 지옥불에 던져져야 할 우리의 운명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친히 찾아오신 예수님의  손길을

우리 역시 온전히 누리고 또한 전하는 자가 되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끊임없는 갈증을 해결해 주시는 분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갈증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목마름이 있습니다. 파스칼은 인간에게는 그 누구! 

그리고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빈 공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깨닫는 

그 빈공간을 채우기 위해서 더 많은 돈을 모으기도 합니다.

더 많은 인정을 받기 위해 높은 자리에 오르려 노력합니다.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의 사마리아 여인처럼 말입니다. 

이 여인 역시 해결할 수 없는 목마름에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여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남자를 찾았습니다.

한 두 사람이 아닌 5명의 남자를 만났지만 그 누구도 

여인의 갈증을 해결해 주지 못했습니다. 

헛헛한 자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져줄 사람을 누구도 

만나지 못했고,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남자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여인의 갈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이 무엇으로 그 갈증을 해소하려 했는지

아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할 수 없는 목마름으로 

고통당하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셔라! 그리하면 너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그렇습니다. 우리의 목마름은! 세상을 향한 끊임없는 

우리의 욕구는! 바로 예수님이 주시는 물로만 해갈이 됩니다. 

영원하도록 솟아나는 샘물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세상의 것을 탐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 안에서 

만족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더 많은 돈! 더 높은 자리! 더 깊은 사랑으로 해결할 수 없는! 

오직 예수님이 주시는 물! 바로 성령님으로 

우리의 마음이 충만할 때! 우리는 억지가 아닌!

아주 자연스럽게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이 자리!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이 환경, 상황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떠 어떤 마음이 가장 먼저 드셨습니까? 

감사와 평안함입니까? 아니면 불평과  두려움입니까?

그럴 때 지금 나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 지 

돌아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사마리아 여인처럼

세상의 것으로 그 빈공간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지 

아니면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 

성령님의 충만함을 추구하며 살고있는지 

돌아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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