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월 19일 오늘의 묵상
2022-01-19
설교일시
2022년 1월 19일
설교본문
요6:16-29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은 너무나 대조적인 두 상황을 보여줍니다.

 

한 장면은 예수님을 열심히 찾아다니는 무리의 모습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다음 날 사람들은 다시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이들이 이토록 열심히 예수님을 찾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눈을 불을 켜고 자신을 찾아온 무리를 향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나를 찾는 이유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본문은 표적이라고 전합니다. 

영어로는 sign 사인입니다. 

sign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사인에는 관심이 없고 

사인으로 보여준 기적! 빵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찾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찾아야 합니다. 구해야 합니다. 문제 앞에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예수님 앞에 나와 해결해 달라고 

살려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서만 머물러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적을 경험한 것으로 만족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이 아니라 우리는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을 만나야 하는데, 기적을 경험한 것으로 끝! 

그리고 매번 다시  기적을 보여 달라고

다시 오병이어를 내놓고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와는 대조적인 다른 모습이 나옵니다. 

바로 예수님이 제자들을 직접 찾아오시는 장면입니다.

무리는 예수님을 찾아다녔지만! 이번에는 예수님이

직접 제자들을 찾아오십니다.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역풍을 맞았습니다. 

역풍에 맞서 어떻게든 가보려고 노를 저었지만

도저히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제자들이 구하지도 않았는데, 

살려달라고 제발 도와달라는 한 마디를 하지 않았는데, 

예수님께서는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찾아오셔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대”

파도야 잔잔해져라! 바람아 멈춰라! 이런 한마디의 말도 

없습니다. 그냥 이 한 마디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이후에 파도가 잔잔해졌는지 뭐가 어떻게 되었는지 

본문은 전혀 전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이 함께 하시니! 그 하나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직접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기쁨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한 가지입니다.

그러면 풍랑 속의 배가 어느 순간 그들이 가려던 땅에 

도착하게 된 것처럼 우리의 고민, 좌절, 낙심의 문제들도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그것 하나로 다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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