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9일 오늘의 묵상
2022-02-09
설교일시
2022년 2월 9일
설교본문
요11:47-57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라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자기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47절에 “많은 표적을 행하니”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이적들에 대하여 

‘사실이냐? 아니냐?’를 시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이적을 사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자기 생각 때문에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를 믿는 백성들이 많아지는 것을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그 이유는 반로마 폭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되면 자신들의 기득권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 수호를 위해

주님을 죽이고자 합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인지에 대하여,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아닌가? 

에 대하여 관심이 없고, 나의 위치와 

이해관계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 것인가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자기감정과 욕심이라는 자기 생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용기를 가지고 이것을 부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 자기 생각을 앞세우지 말고 

그 뜻을 바르게 분별하고 순종할 수 있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냉소적으로 이렇게 말을 합니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50절)

한 사람을 제거하려는 정치적 음모로 한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의 사건으로 

수많은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참된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세상과 구조들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든지 

하나님의 거대한 뜻을 이루어 가심을 믿는 것입니다.

요셉이 그런 믿음의 삶을 보여주었습니다.

형들에 버림받고, 노예가 되고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창 45:7)

사람들에 의해 인생과 역사가 흘러가는 것 같지만 

사실 거대한 하나님의 섭리 수레바퀴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든 미래와 삶을 맡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구경꾼의 자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56절은 유월절이 가까이 오자 백성들이 

주님의 행방에 대해 서로 토론합니다. 

당시 모인 백성들의 관심은 과연 예수께서

유월절을 지키시려고 예루살렘으로 오실지

안 오실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산헤드린 공회가 예수님을 

공식적으로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예수님과 산헤드린 간의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구경하려고 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단지 구경꾼들에 불과합니다. 

주님 편에 서서 도마처럼 우리도 죽으러 가자고 

외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구경꾼들이 아니라 주님의 충성 된 군사로

자원하는 사람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갈수록 교회에 출석만 하고 

설교만 듣고 가는 그런 구경꾼 성도들이 

점점 늘어갑니다.  주님의 일은 사역자나 

몇몇 헌신 된 자들만 알아서 하리라고 

여기고 그저 구경만 하는 성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적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올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 앞에, 

우리 앞에 다가오는 매일 삶의 영적 전투 앞에 

담대하게 맞서 싸워나가며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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