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28일 오늘의 묵상
2022-02-28
설교일시
2022년 2월 28일
설교본문
시78:56-72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첫째, 버리시는 하나님입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말씀에는 하나님과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67절입니다.

“또 요셉의 장막을 버리시며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께서 요셉의 장막을 어떻게 하셨다고 전하고 있나요? 

그리고 에브라임 지파를 또 어떻게 하셨다고 전하나요? 

버리셨다! 그리고 그를 택하지 않으셨다!

시편 78편 52절부터 56절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하셨다는 말씀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바로 우리가 익숙하고 또한 믿고 있는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장막을

버리셨고,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셨다고 전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셨다고 말씀하고 계실까요?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시험하고 반항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

어떻게 이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고도! 

그렇게 쉽게 하나님을 떠날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쉽게 하나님께로부터

돌아설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리고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그들은 그럴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쉽게 하나님께 반항하여 돌아섰던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여러분이고 저의 모습이라는 사실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마치 거울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받은 은혜를 그 누구보다 빨리 잊고! 

그리고 그 누구보다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 

뿐만 아니라  그 누구보다 쉽게 하나님께로부터 

돌아서는 자들이 바로 우리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미워하셔서 

분노를 발하시고, 떠나시고, 원수들에게 넘겨주시고, 

심지어 칼에 엎드려지게 하셔도! 그들의 눈에서 

고통의 눈물을 흘리게 하실지라도! 

아무 할 말 없는 자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둘째, 택하셔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입니다.

놀라운 사랑과 은혜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하나님을 시험하고 배신했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본문 65절입니다.

“그 때에 주께서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포도주를 마시고 고함치는 용사처럼 일어나사”

그러나! 하나님을 떠났던 자들을! 그리고 그들을 

고통 가운데 버리셨던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외면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고통 중에

버려두시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때에 일어나사!”

그렇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잠에 깨어난 사자처럼! 

고함치는 용사처럼! 일어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배반하여 떠나 고난과 고통, 슬픔 가운데

있을 그때 하나님께서는 일어나셨습니다.

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셨습니까? 68절입니다.

“오직 유다 지파와 그가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택하시며”

또 이어서 70절입니다.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그들의 죄악에 분노하셔서 에브라임을 버리셨던 

하나님께서 유다 지파를 택하시기 위해! 그리고 

그 가운데 다윗을 불러 이스라엘을 변함없이 인도해

가시기 위해 일어나신 것입니다.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가실뿐만

 아니라 다윗의 자손으로 보냄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오늘 이 순간

“그러나” 하나님을 배신하고 “그러나” 하나님께 반항하는

우리를 영원한 저주 가운데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그때에! 

일어나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버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외면하여 떠난 자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 

하나님께 돌아서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가차 없이 버리십니다. 분내어 그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바로 우리 공의로우신 하나님입니다. 

이 사실을 두렵고 떨림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를 영원히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우리가 원수 되었을 그때에! 

징계 받아 고통 가운데 있을 그때에! 

일어나셔서 다시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를 인도해 

가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배신하여 떠났던 “그때에”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그 은혜를 전하는 

삶을 사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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