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제(또는 감사제)의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는 것과 제물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는 것과 화제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화목제가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첫째, 어린 양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화목제를 드릴 때 반드시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했습니다. 안수하는 순간 자신을 그 제물과 

동일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사하는 사람이

"하나님, 지금 드리는 제물이 곧 저 자신입니다. 

저를 받아주시옵소서."라는 뜻을 가지고 안수하는 것입니다. 

화목하기 위해 먼저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이 받으실 흠 없는

제물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한 

화목제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보며 우리는 이런 고백을 해야 합니다.

"저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이 바로 저 같은

죄인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기 위해서 돌아가신 분입니다.

제가 속죄의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옵소서." 

속죄의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화평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롬5:1은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라고 합니다.

둘째,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화목제에서 중요한 제사 방법은 제물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는 것입니다.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린 것은 제물의 피흘림으로 

하나님의 속죄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9:22은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합니다. 

우리의 죄를 위한 대속의 피흘림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과 화복하게 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셨습니다. 

그 보혈의 공로로 우리는 모든 죄가 사함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입니다."(벧전1:19) 

우리를 위한 속죄의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모든 죄를 영원히 씻어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영원히 화목한 관계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할 뿐 

아니라 영원히 찬양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셋째,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화목제를 드릴 때 제물의 기름과 콩팥을 드린 것은 

가장 좋은 것과 매우 소중한 것을 드리는 의식입니다. 

성경에서 기름은 항상 좋은 것을 의미합니다. 

콩팥도 마찬가지입니다. 

몸 안에 깊이 있는 소중한 장기입니다. 

따라서 화목제를 드릴 때 기름을 드리도록 하면서 

성경은 반복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의 

번제물 위에서 사를지니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자신의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드릴 때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됩니다. 

모든 제사가 마찬가지이지만 화목제에 대해 본문은 

계속해서 여호와 앞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 자신을 드릴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성도가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드리는 것은 제사한 

성도다운 자세입니다. 건성 믿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를 입은 모든 성도는 주님을 위해

더 헌신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를 드리고 싶을 때 

화목제를 드린 것입니다. 

이 제사의 정신을 잊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