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건제

오늘 본문은 제사 중에 속건제를 말씀합니다. 

속죄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제사이고, 

속건제는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제사입니다.

그런데 속죄제와 속건제는 매우  비슷합니다. 

그래서 레7:7은 "속죄제와 속건제는 규례가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제사의 제물이 다릅니다. 

속건제는 제물로 흠 없는 숫양을 드려야 합니다.

(레5:15, 18, 레6:6) 

또 하나 차이는 하나님의 성물이나 계명 또는

이웃의 재산에 피해를 주었을 때 드립니다.

속건제를 통해 받을 교훈이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성물을 바르게 지켜야 합니다.

15절은 누구든지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죄하였으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사한 후에 '성물에 대한 잘못을 보상하라.'(16절)

고 하십니다. 그러면 사함을 받는다고 하십니다.(16절)

하나님은 하나님께 잘못한 성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누리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죄한 것은 

관리를 잘못해서 파손하거니 또는 드릴 것을 

드리지 못하고 자신을 위해 사용한 것을 다 포함합니다. 

예배당의 비치된 모든 물건은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성물입니다. 바르게 사용하고 잘 관리해야 합니다. 

개인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릴 것을 드리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성물을 자신이 소유하는 범죄라고 하십니다. 

속죄하고 하나님을 위해 쓰여야 할 모든 것을 

바르게 지켜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계명을 바르게 지켜야 합니다.

17절은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용서하십니다.(18절)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하나님 앞에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이는 속건제니 그가 

여호와 앞에 참으로 잘못을 저질렀음이니라."(19절)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살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무서운 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계명을 지키지 못한 성도가 죄 사함을 받도록

속건제를 허락하십니다. 우리의 속건제 제물이신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속죄하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를 용서하여 주십니다. 

거기서 끝나지 말고 다시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것이 속건제를 드린 성도다운 자세입니다.  

셋째, 이웃의 재산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웃에게 복의 통로가 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내 탐욕때문에 이웃이 피해를 보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전당물 속이기, 도둑질하기, 착취하고도 부인하기(레6:2) 

남의 잃은 물건을 줍고도 사실을 부인하기(레6:3)등

이웃에게 재물의 피해를 주는 것을 범죄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백성이 이런 죄를 사함받기 위해

속건제를 드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냥 제사만 하는 것이 아니고 본래 물건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려주라고 하십니다.(레6:5) 

그러면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받는다고 하십니다.(레6:7) 

얼마나 은혜로우신 하나님입니까? 

우리가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자원하여 이웃을 위해 자기 소유를 나눌 수 있지만

한편으로 이웃의 재산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남의 배산을 탐내거나 훔치고 뺏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속건제는 우리가 하나님 그리고 이웃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도록 주신 은혜로운 제사입니다. 

물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한 속건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믿는 성도답게 하나님 

그리고 이웃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