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15일 오늘의 묵상
2022-03-15
설교일시
2022년 3월 15일
설교본문
레10:1-11
설교자
문현필 목사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교훈은 무엇인가요?

 

첫째, 우리를 왕 같은 제사상으로 부르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여호와의 임재의 불이 어떤 불로

바뀌었다고 전하고 있습니까? 2절입니다.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임재의 불이! 심판의 불로 바뀌었습니다. 

왜 어제의 하나님의 임재의 불이 오늘은 심판의 불로 

바뀌게 되었습니까? 1절은 그 이유를 이렇게 전합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한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다”

그렇습니다. 나답과 아비후의 심판은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하지 아니한 다른 불! 즉 번제단의 불이 아닌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불로 하나님께 예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임재의 불을 보았고, 그리고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여호와의 영광을 경험했던 이들이

어떻게 하루 아침에 그 모든 것들을 잊고 자기 마음대로

예배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불로 죽임을 당하게 되었을까요?

오늘 본문 9절을 통해 그 이유를 추측 할 수 있습니다.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0절입니다.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그렇습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제사장이라는 

거룩한 사명을 맡았음에도 그들은 포도주와 독주에 

취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불이 아닌 다른 불로 

감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예배를 올려드렸던 것입니다.

거룩은 히브리어로 카도쉬입니다. 

이는 영어로 cut! 잘라내다라는 뜻을 가진 

카다쉬에서 왔습니다. 우리가 거룩한 삶! 죄 많은 세상 

가운데 구별된 삶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cut! 

잘라내야 할 것들을 잘라내는 것이 바로 

거룩이라는 것입니다. 

거룩은 거룩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을 과감히 

잘라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분별력이며!

바른 분별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포도주와 독주에 

취해 있지 말라고 명령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는 단지 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분별력을 흐리게 하는 세상의 모든 것들로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절제할 것을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5장 18절의 말씀처럼!

술 취하는 삶이 아닌! 오직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거하는 삶! 

성령님의 지배를 받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임재의 불이 

임하는 예배를 올려드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오늘 나답과 아비후의 심판을 보면서 우리는 한 편으로는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답과 아비후를 

그렇게 심판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3절입니다.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거룩함을 

나타내시기 원합니다. 또한 우리를 통해 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감히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낼만한 자들인가요?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가치가 있는 존재들인가요?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우리를 향해 

“보배를 질 그릇에 담은 자들”이라고 전합니다. 

그럼에도!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가장 귀한 보배를 질 그릇인

우리에게 담기로 하나님께서 작정하셨다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결심하셨다면! 질그릇 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거룩한 백성으로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온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사명을 받은 자라는

사실을 기억하여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는 하루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