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17일 오늘의 묵상
2022-03-17
설교일시
2022년 3월 17일
설교본문
레11:1-23
설교자
문현필 목사


그 동안 우리는 레위기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가기 위한 길! 즉 거룩의 회복을 위한 제사법에 

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부터는 거룩한 자로 회복 되었다면 그에 합당한 자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 

거룩한 자의 합당한 삶 즉, 

삶의 예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첫 번째로 본문은 음식에 관해 명령하십니다.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을 구별하여 말씀해 주십니다.

육지의 짐승은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을 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수중 생물은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을, 

새 중에는 먹지 말아야 할 것을 일일이 언급해 주십니다. 

곤충은 날개가 있고 뛰어다니는 것만 먹을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기준으로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을 나누셨을까요? 

성경을 연구하는 여러 학자들은 몇 가지 이유를 듭니다.

첫 번째는 위생학적인 이유입니다. 말씀에 부정한 

짐승이라고 언급한 짐승은 병이나 병균을 옮기는 

것들이기 때문에 먹으면 안되고 정한 짐승은 먹어도 

위생상 문제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제의적인 이유입니다. 부정한 짐승은 이방 종교들 

혹은 우상숭배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된다.

세 번째는 상징적인 이유로 정결한 짐승와 부정한 짐승은 

우리에게 영적인 교훈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 외에 부정한 짐승은 죽은 짐승을 먹음으로써 피를 함께 

먹게 되기 때문에 부정하다고 보기도 합니다.

또 다른 여러 이유가 있기는 한데, 이를 연구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내린 결론은 “하나님께서 정함과 부정을 나누신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입니다. 

모두가 추측일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누군가 왜 이런 기준으로 정함과 부정함을

나누었냐고 묻는다면 가자아 확실하고도 명확한 답은

바로 오늘 본문 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즉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입니다. 

정함과 부정에 대한 기준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굳이 그 이유를 알 필요도 없습니다.

알아야 할 것은 그렇게 명령하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 

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의 사람들은 낙타, 오소리, 토끼, 돼지를 보면 

먹지 말라고, 부정하다도 말씀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됩니다.

먹지 말아야 할 무수한 새와 물고기와 곤충을 보면서도

이렇게 맛있는 것을 왜 먹지 말라고 하셨지? 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렇게 명령하신 하나님을 삶 속에서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나눈 이유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자의 삶의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삶의 모습을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 

이렇게 정의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그렇습니다! 먹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먹어도 되느냐 마느냐를 따질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따져야 할 것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가?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삶 속에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내시길 축복합니다. 

매 순간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하루 보내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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