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22일 오늘의 묵상
2022-03-22
설교일시
2022년 3월 22일
설교본문
레 13:40-59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에서 언급하는 피부병에 관한 규례를 통해

죄에 대해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피부병에 관한 규례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 죄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오늘 말씀은 나병환자로 판정이 나면 그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라고 명령합니다. 이런 행동은 누군가 

죽었을 때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나병 환자는 스스로 이런 행동을 하라고 합니다. 

즉, 자신은 이미 죽음 목숨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하다고 외침으로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접근하는 것을 애초에

막아야 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공동체와 단절되어

홀로 지내야 했습니다. 진영 밖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이는 그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하는 철저한 고립을 의미합니다. 

치료는커녕 죽음의 위협 앞에서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태에 놓였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곧 닥칠 죽음을 기다리는 자와 마찬가지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는 나병환자에게만 놓인 비참한 운명이 아닙니다. 

죄인 된 우리 인간 모두의 운명인 것입니다.

죄인 된 우리의 결국은 죽음입니다. 단지 육체의 죽음뿐 아니라

영원한 죽음! 지옥이 우리의 끝이라는 사실을 늘 

두려운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죄의 특징은 전염성입니다.

죄 짓는 것이 괴로운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선한 일은 마음 먹고 해야 하지만, 죄는 굳이

마음 먹지 않아도 너무 자연스럽게 짓게 됩니다. 

왜냐하면 죄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어떤 것보다 죄의 전염은 빠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도 보면 나병으로 확인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으로

사람이 나병에 걸리면 진영 밖으로 쫓겨나야 했고, 

의복에 악성 곰팡이가 생기면 오늘 말씀처럼 바로 불에 태워

없애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악성 나병은 그 어떤 것보다 

전염이 빠르고 한 번 전염이 되면 회복이 불가능하기에 

애초에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분리할 뿐아니라 태워 없애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죄와 맞서 싸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애초에 죄가 

될만한 것들을 차단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왜냐하면 죄가 주는 쾌락의 힘은 때로 생명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나의 삶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나를 죄로 이끌어

가는 것들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것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불사르시기 바랍니다.

가위로 자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애초에 죄로부터 전염이 되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길 바랍니다.

 

셋째, 죄는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나병 환자 확인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앞서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이면 진영 밖으로 쫓겨내야 하며 

사물일 경우에는 불로 태워 없애야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잘 보시면 어떻게 하면 나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사물도 어떻게 하면 회복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이 없습니다.

오직 격리하고 태워 없애라고만 나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죄는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은 나병이 의심되면 누구 앞에

나가라고 명령하고 있습니까? 제사장 앞에 보여라!

즉, 하나님 앞에 보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죄는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한 가지 죄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 가운데 처할수록! 죄의 유혹에 

넘어질수록 오히려 더더욱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나의 모든 문제를 아시고 감싸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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