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26일 오늘의 묵상
2022-04-26
설교일시
2022.4.26
설교본문
나2:1-13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은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가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을 당해 멸망 당할 것인지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본문 7절은 그 누구보다 화려해야 할! 그리고 화려했던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수치를 당하며 끌려갔다고 전합니다. 

뿐만아니라 그 동안 주변 나라들로부터 노략해

온 모든 것들을 다 빼앗기고 맙니다. 그래서 성은 

텅 빌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다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침략자들에 의해 백성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려 벌벌 떨게 될 것이라고 말씀은 전합니다.

천하에 무서울 것도 부러울 것도 없었던 앗수르가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앗수르에 대한 나훔의 심판의 메시지가

충격적이면서 두려운 것은 그들에게 돌이킬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는 회복을 전제합니다.

정신 차리고 돌아오지 않으면 벌할 것이라는 “경고”가

심판의 메시지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의 심판의 메시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1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친히 앗수르의 대적이 되어 

불살라 버리고! 멸할 것이며! 땅에서 끊어버릴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다시는! 온 천하를 호령하는

사절단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라! 

즉 역사 속에서 앗수르는 완전히 사라질 것을 

단호하게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들에 대해서 다시는 기회를 주시지 않고 

심판할 것이라 선언하고 계십니까?


그 이유는 이미 이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회개의

기회를 누렸기 때문입니다.

앗수르의 악행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보내 

회개를 명했습니다. 돌이키지 않으면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요나는 전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은 요나의 말을 듣고 악한 길에서

돌이켰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재앙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랬던 앗수르가 어떻게 했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까?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악인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는 본인의 삶이 악마의 삶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지만, 

알면서도 그러한 삶을 멈출 수 없었다라는 것입니다.

본문의 앗수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미 그들 역시 요나를 통해 자신들이 악한 길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깨닫고 돌이켰습니다. 

용서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11절에  앗수르를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는 

사자로 비유합니다. 

모든 나라가 앗수르 앞에 벌벌 떨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온 세상의 통치자인줄 알았습니다.

온 세상을 자기 앞마당처럼 여기며 마음대로

누비며 살았습니다. 

모든 것이 제 것인양 마음대로 빼앗았습니다. 

그렇게 해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으니 마음 놓고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브레이크 고장 난 자동차처럼 내 달렸고, 

그런 앗수르의 폭주를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멈출 수 없었던 앗수르의 악마의 삶을

누가 멈춰주셨습니까?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 대적이 되어”(13절)

앗수르는 하나님을 대적으로 만나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멈출 수 있을 때 멈춰야 합니다. 

돌이킬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돌이켜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를 받았다면 다시 악한 길로 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멈추지 못하면 

하나님을 대적으로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대적을 향해 이렇게 무섭게 선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훔 1장 6절입니다.

“누가 능히 내 분노 앞에 서며 누가 능히 나의 진노를 

감당하랴 나의 진노가 불처럼 쏟아지니 

나로 말미암아 바위들이 깨지는 도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보복하시는 분! 질투하시는 분!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악인의 악행을 그냥 두시지 않습니다.

 

오늘 앗수르의 심판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나도 앗수르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악한 삶인지도 알면서도 멈추지 못했던 

앗수르의 모습이 나는 아닌가?

오늘 나훔의 경고가 돌이킬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임을 깨달아 하나님의 대적으로는 

만나는 무서운 심판을 면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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