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5월 10일 오늘의 묵상
2022-05-10
설교일시
2022..5.10
설교본문
삼상 2:1-10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한나의 찬양의 기도를 통해 

무엇이 한나로 하여금 도저히 기뻐할 수도

즐거워할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이 한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게 했을까요?

   

첫째, 하나님의 주권을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8절 하반절입니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온 우주의 질서를 누가 세우셨고 또한 유지하고

계신다고 노래합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놀라운 주권 아래 통치하고 계신다! 유지하고 계신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의 질서를 

지금도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는 단지 우주의 질서만

세우시고 다스리시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순간도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삶도 변함없이 통치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하나님을 오늘 말씀에 한나는 

구체적으로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6-7절입니다.

“여호화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리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시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세상의 부가 누구의 손에 있다고 노래합니까? 

인간의 생명이 누구의 손에 있다고 노래하고 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손 위에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도 하시며 죽이기도 하신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가난하게도 하시며 부하게도 

하실 수 있는 분임을 인정하며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때로 우리가 가난 가운데 있을 지라도!

또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을 지라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과연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가?

하나님의 주권에 붙들려 있는가?

그 한 가지만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능히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워주시며! 주리던 자들을 다시 주리지 않게 하시며!

임신하지 못하는 자에게 일곱을 낳을 수 있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했습니다.

지금 한나는 그 누구보다 밝은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현재는 세워지지도 않은 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높이

세워주실 것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나가 처한 현실은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 없이 혼자 잘났다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그런 세상이었습니다. 

그런데! 한나는 그 누구보다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합니까?

세상은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고난을 이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지 

그 근거가 없습니다. 그냥 마치 주문이라도 외우듯이

내일은 나아질거야! 내일은 좋은 일이 생길거야

!라고 외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한나는 하나님을 향한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에 밝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나는 거룩하신 하나님! 반석과도 같은 하나님! 

그리고 지식의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나는 자신이 처한 과거의 삶 속에서 

그녀가 고백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거룩하신 하나님! 반석의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하나님께서 오늘 이 순간을

통치하실뿐 아니라 자신의 미래 역시! 아니 온 

이스라엘의 미래! 온 세상의 미래 역시 

신실하게 이끌어 가실 것을 굳게 믿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좋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과거의 삶 속에서 역사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도 변함없이 다스리고 계시며

더 나아가 내일도 신실하게 이끌어가실 것을 

신뢰함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오늘 고난이 생기고,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  있을 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내일에 대한 소망을 

품을 수 있는 것, 심지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신앙 좋은 사람, 

믿음이 좋은 사람인 것입니다.

 

한나의 찬양의 기도를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나가 믿었던 하나님을 우리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한나의 삶을 이끌어 오신 

하나님이 이 시간 동일하게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인도해 가십니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마음 다해 찬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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