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5월 12일 오늘의 묵상
2022-05-12
설교일시
2022.5.12
설교본문
삼상 2:22-36
설교자
안용호 목사


엘리 제사장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무엇일까요?


첫째, 자녀의 죄악을 엄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엘리는 하나님게 드릴 제물을 먼저 택하고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음행하는 그의 아들들에게

책망을 했지만 엄하게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권위가 무시당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꾸짖었지만 그의 아들들은 

자기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무시한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라."(25절)

그의 아들들이 죄를 범했을 때 엘리는 그들을 위해 

엄하게 꾸짖고 죄에서 돌이켰어야 합니다. 

그의 문제를 하나님은 이렇게 지적하십니다.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29절)

엘리의 문제는 하나님보다 그의 자녀를

더 중히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의 죄에 지나치게 관대했습니다. 

그저 사랑하는 아들들이 하는 짓을 적당히 방관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녀의 죄를 끔찍하게 여겨야 합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과 관계된 일은 더욱 엄하게 징계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진노를 크게 두려워해야 합니다.

진실로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크게 두려워해야 합니다. 죄는 분명히 유혹적이고

강력한 힘이 있지만 그보다 하나님의 진노를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30절)고 하십니다. 

결국 엘리는 이름 없는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예언을 듣습니다.

엘리의 자손에게 노인은 없다고 하십니다.

장수하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엘리가 바로 잡지 못한 두 아들이 한 날에 죽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사장 직분도 끊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자녀들의 죄를 바로 잡지 못한 결과가 너무 끔찍합니다. 

단지 자녀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엘리의 문제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죄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의 진노를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죄를 지은

즉시 벌을 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진노의 예언을 듣고도 엘리가 그의 아들들과 

함께 회개했다는 말이 없다는 것입니다. 

진노가 두려우면 진실로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나타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총을 더욱 기대해야 합니다.

엘리가 더 이상 제사장 가문을 이어갈 수 없지만

하나님은 또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것은 영적 리더의 죄악 중에도 그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속의 은혜를 이어가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26절은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받더라."고 합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죽게 되었는데 하나님은 사무엘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35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실 충실한 제사장이 바로 사무엘입니다.

그리고 장차 나타나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런 예언을 이중적 예언이라고 합니다. 

이 예언은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은총을 

행하실 의지를 보이신 것입니다. 이런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에 마침내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진노 중에도 은혜를 예비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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