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져야 자세는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말아야 합니다.

1~2절에 보면 블레셋은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자기들이 섬기고 있는 다곤의 신전에 두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 다곤이 하나님을 이겼다고 믿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곤의 신전에 바친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떠나신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우상과 비교되어

그 영광이 가려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잘못하면

그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성도가 죄를 범하여 믿음의 자리에서 이탈할 때

세상은 그것을 성도 개인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성도들이 섬기는 하나님을 멸시하며 조롱한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믿음 안에서 순종하며

하나님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경계하고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을 따라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8절을 보면 블레셋 방백들이 회의에 소집됩니다.

당시 블레셋은 모든 국가적인 중요 의제를

다섯 방백 회의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이 회의는

권위와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회의에서 결정된 해결책이

더 큰 환난을 가져왔습니다.(9절)

그리고 계속해서 자신들의 힘과 지혜를 의지하고

하나님을 이겨 내려고 할수록

더 큰 곤경 속에 빠져들어 갔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당해 낼 수 있는

인간적인 지혜, 명철, 모략 따위는

세상에 없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행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장사가 없습니다.

자기 잘못으로 어려움과 고난을 겪어도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지혜 있는 사람이란 인간적인 모든 방법, 수단을 동원해

하나님과 맞서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해지고

자신의 죄와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지혜 있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

11~12절은 사람이 자기 잘못을 깨닫고 인정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가를 고발합니다.

11절에 블레셋 온성이 ‘사망의 환난‘을 당하고

12절에는 고통을 당하는 이들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쳐서야

언약궤를 이스라엘에서 탈취한 일의 잘못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결정한 내용은 고작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되돌려 보내기로 하는 것으로 그칩니다.

겪은 일들을 본다면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란 고백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혹독한 징계 속에서도

그저 언약궤를 잘못 가져왔다는 것만을 인정했을 뿐입니다.

우리는 인간이 자기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타락한 인간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것은 기적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기적을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아울러 아직 이 기적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도록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