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권세를 의지하려는 성도가 

깨달아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통치를 기뻐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왕을 세워 그들을 다스리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사무엘이 그 요구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7절) 

왕을 세워 달라는 요구는 하나님의 통치를 기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처럼

왕이 그들을 다스려 주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는 신정국가입니다.

그런데 왕을 세워달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통치를 기뻐하며

모든 삶에 하나님이 친히 다스려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가장 선하시며 

또  능력이 무한하신 통치자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세상 권세의 문제를 깨달아야 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왕의 제도를

경고하고 가르칩니다. 백성은 아들들과 딸을 왕을

위해 바치며 백성들도 왕 제도의 유지를 위해

물질을 바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은 그들의 어리석은 요구가 가져올

대가를 깨닫지 못합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처럼

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사무엘은 이런 말을 합니다.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18절) 

왕도 인간이라 문제가 있고 그 결과 백성은 

고통에 빠질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이미 사무엘의 두 아들을 통해 문제를 경험했는데 

역사의 교훈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실 

만큼 사랑으로 다스립니다. 그러나 세상 권세는 

자신을 위해 백성의 희생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영원한 왕이시며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경고를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왕의 제도를 요구하는 

백성에게 엄히 경고하고 왕의 제도의 문제를

잘 가르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백성은 

사무엘의 경고를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립니다.

19-20절은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 

사람이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고집을 부릴 때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기가 좋게 생각하는

것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경고를 건성 듣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려고 고집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뜻대로 될 때 뼈아픈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하나님이야말로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를 위해

싸우시고 반드시 승리하는 분입니다.

지극히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승리하는 성도가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