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5월 23일 오늘의 묵상
2022-05-23
설교일시
2022.5.23
설교본문
삼상10:17-27
설교자
안용호 목사


왕을 택한 백성들이 알아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첫째, 최선을 버리고 차선을 택한 것입니다.

사무엘이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으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사무엘은 이런 말을 합니다.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19절) 

그런데 이 순간 백성은 그의 가슴 터지는 듯한

외침을 듣지 못합니다. 왕을 세우는 것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리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백성은 그 자리에서 회개하고 이렇게 부르짖어야 합니다.

"아닙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을 원합니다.

하나님! 우리를 영원히 다스려 주옵소서." 

결국 제비를 뽑아 사울을 왕으로 뽑습니다.

그렇지만 백성은 이 결과도 하나님의 뜻이 이뤄진 

것인줄 알지 못합니다. 백성이 최선을 버리고 

차선을 택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 백성을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어리석어서 하나님을 버리고 

인생의 차선을 결정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삶의 자리에서 언제든지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습니다

.   

둘째, 중심을 못보고 외모를 본 것입니다.

제비뽑기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는데 

그가 보이지 않자 백성은 사울을 찾았습니다. 

그 때 사울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들이 달려 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23절)

고 합니다. 마음이 유약해서 숨어 있었지만 사울의 체격이

큰 것을 보고 백성은 환호합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자가

없느니라."(24절)고 할 때 모든 백성은 환호합니다.

사울은 그를 세우신 분이 하나님인 것을 잊고 

백성을 더 의식하게 됩니다. 백성들도 하나님이

세우신 것을 마음에 두지 않고 보이는 외모에

환호합니다.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때로 불신앙에 빠지게 합니다.

모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습니다. 우리도 영적인 눈이 열리고

귀를 열리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보이는 세상에 마음을 뺏기고  

살게 될 것입니다.


셋째, 말씀을 거역하고 감정을 따른 것입니다.

그래도 사무엘은 백성의 요청을 따라 사울을 왕으로 

세우고 모든 백성에게 나라의 제도를 말하고 

책에 기록하게 합니다. 그래서 사울이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택하신 것을 인정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감동이 임하였습니다.

문제는 불량배들입니다. 그들은 사울이 어떻게

그들을 구원하겠느냐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않았습니다. 불량배의 자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귓등으로 흘려듣고 자신들의 감정대로 행동한 것입니다.

때로 우리가 그런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미 이뤄진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 채

인간의 생각대로 판단하고 무시하는 태도는 악한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백성을  위해 세우신 권위를 인정하고

뜻을 같이 해야 백성다운 태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을 멸시하는 

것은 불량한 태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삶의 현장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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