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5월 26일 오늘의 묵상
2022-05-26
설교일시
2022.5.26
설교본문
삼상 12:16-25
설교자
문현필 목사


본문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크게 기뻐하던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이제는 여호와와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왕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인간 왕이 세워져 기뻐할 때 

전혀 기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사무엘을 그들은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을 통해 내리신 우레와 비를 통해서

자신들이 죄악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왕을 구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왕을 구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까?

바로 그들이 인간 왕을 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을 다스릴 왕! 또한 전쟁 가운데 앞장서서 싸워야 

할 지도자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왕을 달라고 간구했던 것입니다.

출애굽 광야 시절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출애굽하여 자신들 광야로 인도해 온 모세가 보이지 않자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을 자신을 출애굽시킨 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사무엘에게 왕을 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 역시 말이 좋아

왕이지 자신들이 믿고 의지할 신을 달라고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인간 왕이 필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들에게는 왕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처음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줄곧 변함없이 

하나님께서 친히 왕이 되어주셔서 그들을 다스리고 

계셨습니다. 모든 전쟁 가운데 앞장 서서 그들을 

인도해 주셨고, 승리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인간 왕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12장 말씀은 사무엘이 사사직을

마무리하면서 남기는 고별사입니다. 

상황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의 첫 왕이 뽑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축제와도 같은 때입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와는 너무 다르게, 아니 모두가 기뻐하는 

축제의 장소에 마치 찬물을 끼얹는 듯한 발언을 

사무엘은 12장 전체에 걸쳐 반복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무엘의 눈에는 그들의 연약함이 다 보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왜 왕을 구했는 지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사무엘은 그들에게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왕을 의지하 말라! 헛된 것을 의지 하자 말라!

인간 왕을 의지하지 말라! 오직 온 우주 만물의 창조자!

온 이스라엘의 참되신 왕!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섬기라!”

 

그리고 만약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어떻게 될 것인지도 무섭게 선언합니다.

"악을 행하면! 하나님보다 인간 왕을 더 의지하면!

하나님을 마음 다해 섬기지 아니하면!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너희와 너의 왕이 다 멸망하리라.”

우리 역시 사무엘의 경고의 말씀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으실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오직 참된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만을

마음 다해 섬기는 하루 보내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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