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10일 오늘의 묵상
2022-06-10
설교일시
2022.6.10
설교본문
삼상20:24-40
설교자
안용호 목사


위기에 빠진 친구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친구의 결백을 끝까지 믿어야 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위해 사울의 마음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하나님의 영이 떠난 

사울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을 악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초하루(월삭이라고 함) 식사에 

보이지 않자 그가 정녕히 부정한가보다 생각합니다.

다윗이 부정한 상태라서 못 온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게다가 요나단이 다윗을 베들레헴에 보냈다는 

말을 듣자 광기어린 거친 욕을 퍼붓습니다. 

30절에서 아들에게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라고 하는 것은 정상적이 아닙니다. 

사울이 31절에서 다윗이 죽어야 요나단이 왕이 

된다는 말은 하나님이 그가 왕으로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듣고 다윗을 죽이려고 한 이유를 알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거역하는

악한 행위입니다. 그런데 분노의 광기는 사람을

미친 사람처럼 만듭니다.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사람이 이렇게 타락할 수 있습니다. 

그런 중에도 요나단은 다윗의 무고함을 굳게 믿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담대하게 사울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32절) 이런 믿음으로 억울한 상황에

있는 친구를 지켜주어야 합니다. 

진정한 친구는 끝까지 믿고 지켜주는 친구입니다.

당신은 이런 친구가 있습니까?


둘째, 친구의 생명을 철저히 지켜주어야 합니다.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작은 아이를 데리고 디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옵니다. 

그리고 에셀 바위를 지나치게 활을 쏘았습니다. 

요나단은 아이에게 외칩니다. "화살이 네 앞쪽에 있지 

아니하냐 지체말고 빨리 달음질하라."(37-38절) 

그때 요나단의 음성은 무척 슬펐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친구 다윗을 죽이려는 아버지의 마음이 

그를 슬프게 했고 친구 다윗을 멀리 보내야 하는

마음이 더 슬프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사랑과 슬픔을 다 감추고 다윗에게 빨리 피하라고

외친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다윗을 죽여야 하는데 그를 베들레헴으로 보냈다고

자기를 죽이려고 한 사울인데 요나단이 다윗을

피신시켰다는 사실을 알면 사울은 미친 사람처럼 

날뛰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안전보다

친구의 생명을 지켜주기 위한 요나단의 우정이 

얼마나 아름다운 우정입니까? 

나보다 친구를 위해, 나의 만족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절대 이기적인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임재를 간곡히 구해야 합니다.

요나단이 아이를 성읍으로 보내고 다윗과 둘만 

남았을 때 디윗은 생명의 은인인 친구 요나단에게 

세 번 절하고 서로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서로 자신의 생명 같이 사랑하는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두 사람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후에 다윗은 요나단의 죽음을 듣고 통곡하게 됩니다. 

살아서 서로 안아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인 것입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가 의지할 분이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이런 말을 합니다.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42절) 요나단은 떠나는 다윗에게 

하나님이 힘께 계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자손들에게도 함께 하시기를 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낼 때 우리가 함께 갈 수 없지만

어디를 가든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비록 고난을 당해도 하나님만 함께 하시면 마침내 

승리할 것입니다. 비록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면 생명의 자리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하는 사람의 미래에 

주님이 함께 하시길 간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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