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단은  오늘 본문 말씀에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다윗이라는 것을 사울이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울이 모든 사실을 다 안다면!

다윗이 자신의 뒤를 이을 왕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더 이상 다윗을 쫓아오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왜 사울은 다 안다고 하면서 이렇게 지구 끝까지 

다윗을 쫓아와서 죽이려고 하고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윗이 어디 스스로 왕이 되고 싶어 했습니까?

열심히 양치는 사람을 갑자기 부르셔서 

기름 부으신 분이 하나님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냥 좀 왕으로 세워주시지, 

왜?이렇게 힘든 삶으로 다윗을 몰아 가실까요?

말씀을 보면 사울의 손에 잡힐 여러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이 다윗을 사울에게 넘겨주시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하루는 광야의 요새 

또 하루는 십 광야의 산골에 머물러야 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겨주시지 않았다고 말씀은 전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이 꼼짝 없이 잡힐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갑자기 블레셋 군사를 일으켜

더 이상 사울이 다윗을 쫓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이런 일들을 보면 분명히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혜를 다윗은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여러분이라면 지금 다윗이 

누리고 있는 이런 은혜를 누리고 싶으십니까? 

늘 불안 가운데 새우 잠을 자야 하며,

언제 쳐들어 올지 모르는 적군에 의해 불안에 떨며 

도망 다녀야 하지만, 목숨 만은 간신히 살려주시는 

이 하나님의 은혜를 과연 누리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도망자의 신세가 

그의 일상이 되는 삶으로 다윗을 이끌어 가셨습니까? 

어찌 보면 다윗은 광야에서 쫓기는 삶을 통해 

도망 다니기의 달인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그 긴 시간을 통해 배운 것은 

잘 도망 다니는 비법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었습니다. 광야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시편 23편 1절의 고백!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이 고백을 

다윗의 입술을 통해 받아 내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혼자서는 피할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광야로! 그리고 

도망자의 신세로 다윗을 몰아가신 것입니다.

혹시 지금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가운데 

서 있습니까?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마치 독 안의 든 쥐가 되어 죽을 위기 

가운데 처해 있습니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어쩔 줄 

몰라하고 계십니까?

다윗을 보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다윗을 만들어 가신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보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절대로 사울의 손에 다윗을 넘기시지 않은 

그 은혜로 다윗을 인도해 가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도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라는 

고백을 받아내실 것을 믿음으로 기대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살아내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모습으로 성장하고 

또 하나님의 멋진 작품으로 완성되어 오직 하나님만 

드러내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