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23일 오늘의 묵상
2022-06-23
설교일시
2022.6.23
설교본문
삼상 30:1-20
설교자
안용호 목사


다윗이 사울을 피해 블레셋으로 갔다가

아기스에게 머물 곳으로 받은 땅이 시글락입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으로 이스라엘과의 

전투에서 돌아와 사흘만에 시글락으로 왔는데 

아말렉이 시글락에 있는 다윗의 가족과 

모든 여인들을 다 사로 잡아 끌고 갔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쟁을 피해 왔는데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성읍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삶은 산 넘어 산처럼 

고난의 연속일 수 있지만 그래도 낙심하지 않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향한 믿음 때문입니다.


엎친데 덮친 것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의 위로를 힘입어야 합니다.

가족들이 모두 끌려간 것을 알고 다윗과 

그의 백성들은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습니다. 비통한 상황에서는 소리 높여 

우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사람들이 

다윗을 돌로 치려고 합니다.

다윗도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는데 따르던

백성들의 공격을 받으니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

서로 위로하며 대책을 세워야 할 때 이런 분열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 다급한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힘입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위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거듭 되는

재난 속에서 슬퍼할 때 주님은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그 위로를 받으면 다시 힘을 얻게 되고 용기를

얻게 됩니다. 비통한 중에 사람의 위로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상황에 있는 성도를

능히 위로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비통한 중에 누구보다 하나님의 위로를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로하시고 

힘을 주실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은 후에

제일 먼저 한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구한 것입니다. 

이런 자세는 참 아름다운 것입니다. 

우리는 비통하고 다급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하나님께 나와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에봇을 받은 다윗은

하나님께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8절)

다윗은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8절)

다급할수록 우리 생각이 앞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급할수록 그리고 상황이 절망적일수록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십시오."

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다윗처럼 직접 여쭈어도 좋습니다.

"주님, 이렇게 해도 될까요?" 우리가 구체적으로

기도하면 우리 주님도 구체적으로 대답하십니다. 


셋째, 자신의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다윗은 담대하게 

육백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아말렉을 쫓아갔습니다.

그런데 브솔 시냇가에 이르렀을 때에 피곤하여

지친 이백 명이 주저앉았습니다. 

육백 명이 다 공격해도 승산이 있을지 모르는데

군사의 삼분의 일을 두고 가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순간 다윗은

보이는 현실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이백 명은 시냇가에 두고 사백 명의 군사와 함께 

아말렉을 쫓아 갑니다. 

최선을 다하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뜻하지 않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나타납니다.

바로 아말렉이 버리고 간 애굽 소년입니다. 

그의 정보를 받아 마침내 다윗은 아말렉이

머물고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아말렉은 크게 약탈한 기쁨에 먹고 마시며

춤추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새벽을 틈타 공격하고

이튿날 저물 때까지 무려 이틀 동안 치고 

대승을 거둔 후 그의 가족과 백성의 가족을 

모두 구해옵니다. 뺏긴 것 중에 잃은 것 하나 없이

모두 도로 찾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것은 좋은 본보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을 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엎치고 덮친 상황일지라도 

성도가 능히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