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7월 12일 오늘의 묵상
2022-07-12
설교일시
2022.7.12
설교본문
히8:1-13
설교자
문현필 목사


히브리서가 쓰일 당시의 상황은 극심한 고난 

중이었습니다. 어렵게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자들이 경제적, 사회적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안간 힘을 다 쓰다 지쳐서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서 그래서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속속 생길 때 히브리서가

쓰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히브리서 기자는

뭐라고 위로하고 있습니까?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있다!”

예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신다!

지금도 우리를 위해 섬기고 계신다!

이 사실로 위로 받고 힘을 얻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대하는 

우리 역시 이 말씀으로 위로 받길 축복합니다.

힘을 얻으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이 힘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첫째,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시내산에서 

첫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지위를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을 어겼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남편을 배신한 신부와도 같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새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다시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 잊지

못하도록! 또 어길 수 없도록 돌판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새겼다고 말씀은 전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지킬 수 

있도록 친히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셨습니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렇습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에

우리를 아주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언약을

맺으신 것입니다.

오늘 그렇게 나를 긍휼히 여기셔서 사랑하시는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히 위로 받고 

힘을 얻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둘째, 우리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참 무섭습니다. 자신도 잘 기억나지 않은 

수십 년 전의 일들을 누군가 추적해서 끄집어 

내서 너 왜 그때 그랬냐고 따집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끌어 내릴 뿐만 아니라 

재기할 수 있는 기회마저 허락하지 않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너무나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기에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에 안도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세상과는 다르게 우리의 모든 잘못을 다 까발려서 

저 인간 나쁜 인간이라고 손가락질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품어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뿐만아니라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에 

위로 받아야 합니다.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깜빡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다 아시지만, 기억하지 아니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죄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 

않으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이사야 1장 18절은 이렇게 전합니다.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우리에게는 영원히 우리를 품어주시는

영원히 우리의 모든 것을 이해하시고, 

사랑해주시는

우리를 절대로 홀로 두지 않으시며!

엄마 품보다 더 따뜻한 품으로 우리를 안아주시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어떤 고난, 어떤 시험과 시련이

있더라도 이 한 가지!

대제사장되시는!

그래서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나의 모든 불의를 덮어주시는

예수님이 나와 함께 있다는 사실로 힘을 얻고 

위로를 얻어 오늘 하루도 그 예수님의 품에 안겨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함과 만족함을 누리는 

하루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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