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17일 오늘의 묵상
2022-08-17
설교일시
2022.8.17
설교본문
레26:1-13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은혜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선, 배불리 먹이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너희의 타작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의 땅에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곡식은 3월에 타작해서 길어야 4월이면 끝납니다.

그리고 포도는 6월이나 7월에야 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은 4월이면 끝나야 하는 곡식 타작을 

포도 따기 시작하는 때! 

즉 6월이나 7월까지 하게 된다고 전합니다.

또한 곡식 파종은 보통 10-11월에 하는데,

길어야 7월까지 수확할 수 있는 포도를 곡식

파종할 때까지 즉 10-11월까지 하게 된다고 

말씀은 전합니다.

이 말의 뜻이 무엇이겠습니까?

그 만큼 풍성한 수확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은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돌보심의 은혜입니다. 

“너희의 원수들을 쫓으리니

그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또 너희 다섯이 백을 쫓고 너희 백이 만을 쫓으리니

너희 대적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이스라엘의 인사말은 샬롬입니다.

샬롬의 뜻은 평화, 평안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뜻은 전쟁이 종식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 만큼 당시에 전쟁은 많은 사람의 평화,

평안을 위협하는 큰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은 전쟁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고 합니다.

원수들을 쫓아내어 승리하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샬롬을 주실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누가 행하신다고 말씀은 분명히

전하고 있습니까?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를 번성하게 하고

너희를 창대하게 할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한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돌보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창대하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이행해 주심으로 돌보심의 은혜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함께하심의 은혜입니다. 

“내가 내 성막을 너희 중에서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

어찌 보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궁극적인 은혜가

바로 이 함께하심의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비록 때로는 배불리 먹이시는 은혜!

돌보심의 은혜가 없는 것 같아 보일지라도!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그것 하나로 이미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시편 131편 2절은 이렇게 전합니다.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젖 뗀 아이가 어머니 품 안에 안겨 누리는 평안이 

바로 우리가 바른 관계 안에 있을 때 누리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은혜!

배불리 먹이시는 은혜!

돌보심의 은혜!

함께하심의 은혜를 어떨 때 누릴 수 있다고 

말씀은 전합니까?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이 말씀은 결코 복을 받기 위한 전제 조건이 아닙니다.

복을 받기 위해서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라는 말은!

바른 관계 안에 있으라는 뜻입니다.

바로 하나님을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하나님을 온 우주 만물을 창조주로!

하나님을 나를 생명만큼 사랑하시는 아버지로

여기며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말씀을 통해 나의 아버지되시는 하나님을 늘 

기억하며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럴 때 우리는 이 모든 복

배불리 먹이시는 은혜

돌보심의 은혜

늘 함께하심의 은혜를

당연히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늘 기억하며 살아야 하는 것은!

바로 이 관계입니다.

내가 누구인가?

그리고 내가 믿는 하나님은 누구인가?

오늘도 우리의 아빠되시는 하나님 손 꼭 붙잡고 

살아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은혜를

풍성히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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