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23일 오늘의 묵상
2022-08-23
설교일시
2022.8.23
설교본문
살전1:1-10
설교자
문현필 목사


바울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 강한 박해로 인해

도망치듯 데살로니가로 떠나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복음 전하기를 멈추지 않고

데살로니가에서도 힘껏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도 역시 오래

머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믿는 자들을 향한 

핍박이 여전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울과 그의 일행은

다시 데살로니가 교회를 떠나야 했습니다.

워낙 급히 떠나야 했기에 이제 막 세워진 교회를 돌볼 

겨를도 없이 이제 막 태어난 신생아와도 같은 교인들을

뒤로 하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사도 바울이 얼마나 염려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보내어 데살로니가 교회의 

상황을 파악해 오도록 합니다. 

그렇게 보낸 디모데가 어떤 소식을 가져옵니까?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염려와는 다르게 

핍박과 고난 중에도 가르침을 받은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믿음을 지켜내고 있는 모습에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디모데가 바울에게 기쁨으로 보고한

데살로니가 교회 교인들의 구체적인 신앙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첫째, 그들은 기쁨 가운데 있었습니다.

6절을 봉독하겠습니다.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는 자가 되었으니”

본문에서 ‘말씀을 받았다는 것’은 복음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인정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는 결코 기쁨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그 길을 갔습니다.

그것도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 일이 가능했습니까?

“성령의 기쁨으로!”

그렇습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임한 기쁨은

세상이 주는 기쁨이 아니었습니다.

기쁠만한 조건이 주는 기쁨도 아니었습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셔서 능력 가운데 임한 기쁨!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 됨의 큰 확신 가운데 

임한 기쁨이었던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환난 중에도!

도저히 기쁠 수 없는 상황 중에도!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 가운데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그들의 믿음이 소문이 각처에 퍼졌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디모데가 데살로니가 교회가 

어떤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시 데살로니가에 갔을 때 

교회를 찾아가기도 전에 디모데는 놀랍니다.

왜냐하면 오늘 본문 8절의 말씀 때문입니다.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더라”

구체적으로 어떤 믿음의 소문이 퍼졌습니까?

우상 천지인 세상 속에서 그 모든 우상을 다 버리고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작정했습니다.

뿐만아니라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순교를 당했음에도!

그 순교의 현장을 두 눈으로 목도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의 믿음의 소문이 세상 가운데 

드러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기쁨 가운데!

그리고 믿음의 소문을 세상에 드러내며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어디에 있었다고 

사도 바울은 전하고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였기 때문에!

그리고 데살로니가 교인들 역시 자신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 가운데 택하심을 

받은 자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기쁨 가운데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바치기까지

택하신 자를 책임져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역시 이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택하심 가운데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번 택하신 자를 

끝까지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우리를 

지금까지 인도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여!오늘 하루 기쁨 가운데 거하는 

자들이 되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또한 그러한 우리의 모습을 통해

세상 가운데 믿음의 소문을 드러내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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