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28일 오늘의 묵상
2022-09-28
설교일시
2022.9.28
설교본문
삼하 6:12-23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의 다윗은 누구보다 열정적이며!

누구보다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몸이 드러나는 줄도 모르고

기뻐 춤을 추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런데! 이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한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사울 왕의 딸 미갈입니다. 

그는 온 마음 다해 찬양하는 다윗의 모습을 보며 

업신여깁니다. 뿐만 아니라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왕으로서의 체통을 지키지 못했다며 다윗의 행동을 

비꼽니다. 

 

다윗과 미갈의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부터 왔을까요?

 

다윗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면을 보면 반복해서 

나오는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여호와 앞에서”입니다.

다윗은 여호와 앞에서 찬양합니다.

다윗은 오벧에돔과 그의 집을 축복하신 일을 통해

웃사를 무섭게 심판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거룩한 자에게 복 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자신을 왕의 자리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을!

도저히 이스라엘의 왕으로 설 수 없는 목동이었던

“하카톤”이었던 자신을!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그런 존재인 자신을

왕으로 세워주신 하나님을 기억하여!

여호와 앞에서! 찬양합니다. 

그렇게 다윗은 선하신 여호와 앞에서!

자신을 왕으로 세워주신 여호와 앞에서

예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갈은 어떻습니까?

여호와 앞에서가 아니라

늘 사람 앞에 서 있는 자가 바로 미갈이었습니다.

그러니 온 백성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순간에서도 하나님을 의식하거나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누구를 의식하고 있습니까? 

“사람”

그렇게 사람을 의식하니,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어찌 한 나라의 왕으로서 백성들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체통을 지키지 못하고

왕으로서의 위엄을 지키지 못하고

춤을 출 수가 있냐고 핀잔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선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서 있지 않습니까?

나를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다윗이 누린 그 은혜가 동일하게 우리에게도 임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역시 다윗처럼

여호와 앞에서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 앞에 서 있는 자가 아니라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자가 아니라

온 마음 다해 하나님만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 앞에서 살았던 자!

미갈의 결국을 오늘 말씀은 어떻게 전하고 있습니까?

23절을 봉독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그에게 자식이 없으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두려워하여 결국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사울 왕처럼! 그의 딸인 미갈 역시 평생토록 비참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 앞에 서는 자의 결국은 

열매 맺지 못하는 삶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러한 자를 통해 일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

하나님만을 높이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 쓰임 받아!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풍성한 열매를 맺으시길 

온 마음 다해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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