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7일 오늘의 묵상
2022-10-07
설교일시
2022. 10. 7
설교본문
사무엘하 12:15~31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징계받을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합니까?

첫째, 겸손하게 주님 앞에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밧세바와 사이에 낳은 아들이 병들었을 때,

다윗은 하나님께 간구했고 금식했으며,

아이가 있는 집으로 들어가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고,

그 집의 늙은 자들이 위로할 때 듣지 않았고,

그들과 함께 먹지도 않았습니다.(16~17절)

왜 그렇게 반응했을까요?

16절  말씀처럼 “그 아이를 위하여” 그렇게 한 것입니다.

자기의 죄로 어린 아들이 병들고 죽게 되었다는

고통과 책임감 때문에 하나님의 큰 자비를 호소했던 것입니다.

또한 다윗은 7일 동안 오직 하나님 앞에만 있었습니다.

이것은 고독과 침묵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이 다윗이 하나님의 징계 앞에 보인 겸손한 반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징계하실 때 다윗처럼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와

은혜를 간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때로는 익숙한 사람과 환경으로부터 분리되어

고독과 침묵 속에 있기를 원하십니다.

징계의 시간은 특별한 시간입니다.

자기를 깊이 성찰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겸손히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은혜를 간구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주님의 주권적 섭리를 인정해야 합니다.

다윗은 7일 동안 처절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비에 호소했습니다.

얼마나 간절했는지 신하들이

아들의 죽음을 알리기를 어려워했습니다.(18절)

그런데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20절에 몸을 씻고, 몸에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경배를 하고,

궁으로 돌아와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고 말씀합니다.

다윗은 예상과 다른 모습을 보인 이유를 22~23절에 밝힙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데려가셨다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아이를 살리지 못한 것은 너무 가슴 아픈 상황이지만,

그 현실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것은 자포자기의 수용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수용이었습니다.

우리가 다윗처럼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 속에서 모든 슬픔의 옷을 벗어 던지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셋째, 회복의 소망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죄 때문에 징계를 받게 되면

자기의 실수에 대해 자책하고,

결과에 대해 고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24절에 다윗은 밧세바를 위로하고 동침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과거 상처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실 때

과거의 것을 잊고 새롭게 시작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사단은 우리를 과거의 죄와 실수에 묶여 있게 합니다.

우리를 다시는 일어설 수 없는 사람처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믿는 사람은

사단이 주는 거짓된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믿는 사람은

비록 과거에 죄와 실패가 있었을지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많은 인물이 그랬고,

오늘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징계는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계획이 있음을 믿고,

다윗처럼 다시 새롭게 한 걸음을 내딛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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