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12일 오늘의 묵상
2022-10-12
설교일시
2022. 10. 12
설교본문
사무엘하 15:1~12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하나님의 백성이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외형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압살롬은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외형적인 부분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1절에 압살롬이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까지 둔 것은 차기 왕위 계승권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기 위함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당시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왕들이

자기의 위용을 과시하기 위해 했던 관례였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자신을 정의롭고 인자한 왕으로

위장하는 일에 신경을 썼습니다.(3-5절).

하지만 이렇게 압살롬의 겉모습에만 끌려

그를 쫓았던 자들은 나중에 다윗의 군대에 의해 무참하게

희생되는 비참한 결과를 맞고 말았습니다(18:7).

압살롬처럼 사단은 언제나 자신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겉모습으로 많은 사람을유혹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처럼

외형에 현혹되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보는 분별력을 갖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경건한 자처럼 위장했지만,

그들의 중심에 있는 위선과 악독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셨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말씀과 기도를 통해

사람의 중심을 볼 줄 아는 분별력을 키움으로써

사단의 간계를 능히 격파하는 주님의 군사들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사단의 거짓 약속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4절을 보면 압살롬은 “내게로 오는 자에게

정의를 베풀기를 원하노라”고 말합니다.

압살롬은 자기가 왕이 되면 정의롭게 재판함으로써

이스라엘을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고

온 백성을 평안하게 해주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압살롬은 살인죄를 저질러 놓고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며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반역으로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을 뿐만 아니라

자기를 따르던 수많은 사람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사람입니다.

이러한 압살롬의 모습 속에서

다시 한번 사단의 정체를 확실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단은 세상의 모든 영광과 권세를 자기 것이라 주장하며,

그것을 주겠노라고 거짓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단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숱한 재난과 고통, 그리고 완전한 멸망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단의 정체를 분명히 인식하여

헛된 유혹과 거짓 약속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약 1:17).

사단의 거짓 약속이 아닌

진실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자기 욕심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압살롬은 자신의 사악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까지 서슴없이 이용합니다.(7절)

7절에 그는 반역을 위해 헤브론으로 가면서

그 구실을 '하나님께 드린 서원을 위해서' 라고 말합니다.

마치 이 모습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과 말씀까지 이용하는

사단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서도 다른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이용하면 형사상 무거운 형벌을 받습니다.

하물며 만왕의 왕 되신 하나님의 이름을

자기 욕심을 위해 이용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욕심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성도로서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서

거룩한 삶으로 힘써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 앞에 부끄럽지 않은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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