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18일 오늘의 묵상
2022-10-18
설교일시
2022. 10. 18
설교본문
사무엘하 18:1~18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외적 조건보다 중심을 보아야 합니다.

당시 군장은 이스라엘인이 맡았습니다.(2절)

그런데 2절에 이방인인 잇대가 

군장으로 임명받았다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잇대가 누구보다도 다윗에게 충성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잇대는 다윗이 도피의 길을 떠날 때

육백 명을 거느리고 찾아와 다윗의 떠나라는 권유에도

다윗과 끝까지 동행하였습니다.

이런 다윗과 잇대의 관계는

성도와 하나님의 관계를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과 무관하였던 외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부르셔서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말과 입술로만 주를 경외할 것이 아니라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충성해야 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답게 살아야 합니다.

위선과 가식이 판을 치는 세상 속에서

언제나 진심에서 우러난 사랑,

언제든지 변치 않고 신의를 지킴으로써

사람에게나 하나님께 신뢰와 사랑을 받고

귀하게 쓰임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9절에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고 합니다.

여기서 ‘마주치다'라는 말은

’서로 정면으로 부딪치다‘라는 의미인데,

다윗의 부하들이 압살롬을 찾기 위해 수색하는 과정에서

그와 아주 우연히 마주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연에 의한 것이었을까요?

물론 사람의 눈에는 우연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수만 명이 치르는 전쟁에서 그렇게 마주칠 확률은

극히 낮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이라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때

이것이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동인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 모든 일의 궁극적 동인은

바로 만물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우연으로 보이는 작은 사건 속에서도

섬세하게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에 힘쓰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부터 하나님의 섭리임을 알고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

충실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셋째, 세상의 것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9절을 보면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라고 합니다.

이것은 굉장한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압살롬에게 자랑거리가 되었던 그 아름다운 머리털이(14:26)

오히려 제 죽음을 이끈 원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이 땅 위에서 사람이 자랑하는 것은

그들을 구원하는 것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파멸을 가져올 수도 있음을 보게 됩니다.

세상의 자랑거리는 유익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도리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 사람이 열심히 추구하고

자랑거리로 삼는 것들에는 모두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자랑거리가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구원할 수 있는

영적 보화들에 대해 열심을 쏟아야 합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이 자랑하는 것이 없다고 낙심하지 말고

세상 사람들이 갖지 못한 귀한 보화를 가졌음을 자랑해야 합니다.

세상이 자랑하는 헛된 것들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영원한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진정한 영적 보화를 위해

모든 삶을 투자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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