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1월 4일 오늘의 묵상
2022-11-04
설교일시
2022. 11. 4
설교본문
다니엘 2:14~23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위기 속에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첫째, 기도의 동역자와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17~18절에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와 그의 친구들에게

당면한 문제를 알리고 그 문제를 위하여

함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하는 좋은 방편이지만,

또한 하나님께 간구와 소원을 아뢰는 방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도가 더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의 기도보다는 여럿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에스더가 민족 구원을 위하여 왕에게 나아가기에 앞서

수산에 사는 모든 유대인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바울도 성도들에게 항상 자기를 위하여

기도해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

제자들에게 반복하여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능력이 부족해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당부하셨겠습니까?

이는 함께 기도하는 기도의 동역자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기도의 제목을 함께 나누며 기도할 동역자들이 있습니까?

우리가 그런 동역자로 기도하고 있습니까?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응답의 역사를

풍성히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19절에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왕의 꿈을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다니엘은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이것은 물론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신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단지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만

그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기 뜻대로 세상을 호령한다고 착각하는 느부갓네살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드러내며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이를 찬양케 하는 것에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고 간구할 때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33).

또한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약 4:3)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정욕을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기 위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복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인생의 고난의 때를 종종 밤으로 비유하곤 합니다.

다니엘이 처한 상황도 밤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 밤 중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비전을 보았습니다.(19절)

그리고 지혜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바벨론의 최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에게 있어서 고난과 위기의 밤이

은혜와 기쁨이 충만한 밤으로 변한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변화를 있게 한 것은 바로 기도였습니다.

기도는 고난과 위기의 밤을

은혜와 희망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찾아오는 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도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기만 한다면

도리어 그 어두움은 찬란한 축복의 아침을 향한

도약대임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십시오.

위기와 고난 밤에 찾아오실 하나님의 역사를 소망하십시오.

그렇게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며 나아갈 때,

그 기대와 소망을 경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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