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1월 8일 오늘의 묵상
2022-11-08
설교일시
2022. 11. 8
설교본문
다니엘 3:19~30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불같은 시련 속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께서 뜻하신 곳으로 가야 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왕의 명을 거역한다면

풀무불에 떨어져 죽임을 당할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신앙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불구덩이 들어갔습니다.

피할 수 있는 길이 있었지만,

그것을 거부했다는 것은

강제로 불구덩이 던져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걸어갔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왜 스스로 불구덩이에 뛰어들었을까요?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설령 죽음으로 향하는 곳이라 하더라도

그곳이 하나님께서 뜻하신 곳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성도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곳의 외적인 조건과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느냐,

하나님의 뜻이 거기 있느냐에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주님의 뜻이 있는 곳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불같은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경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둘째, 견고한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다니엘의 세친구가 던져진 풀무불은

금속을 녹이고 제련하는 용광로입니다.

그 불구덩이 속에 던져지고도 무사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불 속에서도 태워지거나 녹거나 소멸하지 않고

온전히 보전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님을 향한 굳건하고 견고한 믿음입니다.

풀무불에 던져진 다니엘의 친구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몸은 물론이거니와 머리털과

입고 있던 옷까지도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27절)

극렬하게 타오르는 불같은 시련은

성도의 힘으로는 견딜 수 없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그런 시련의 불은 믿음의 사람들을

두렵고 괴롭게는 할 수 있어도 태우지는 못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을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시련의 불은 오히려 믿음을 더욱 순수하게 만들고

더욱더 강하게 만들어 줄 뿐입니다.

어려움이 닥친다고 하여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견고한 믿음이 더욱 성숙해지는 과정임을 믿으십시오.

이러한 믿음으로 고난의 과정을 이겨나갈 때

세상 사람들도 믿음의 위대함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친구들이

풀무불에 던져지기 전에 피할 길을 주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풀무불에 던져지는 것을 허용하시고

그 풀무불 속에서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이 더욱 견고한 신앙에 이르도록 하셨고

자기를 높이는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을 찬송하며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다고 고백하게 됩니다.(28~29절)

사람이 감당조차 할 수 없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더 큰 선, 더 큰 영광, 더 큰 축복의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모든 일을 더 큰 선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롬 8:28)

이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보이는 것들 너머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한 믿음의 눈을 가진 자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늘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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