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1월 10일 오늘의 묵상
2022-11-10
설교일시
2022. 11. 10
설교본문
다니엘 4:19~37
설교자
안용호 목사

다니엘은 참 담대한 사람입니다.

이런 담대함은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꿈을 통해 느부갓네살 왕에게 보여주신

끔찍한 일을 바르게 알려주는 것은 목숨을 건 일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이 알게 하신 뜻을 전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권세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하나님의 사람다운 자세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담대하게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합니다.

22절을 보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세상에서 영광과 권세가 지극히 높았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뜻하지 않은 삶의 고난이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 고난을 통해 주권자가 누구인지 깨닫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당하는 고난이 어떤 고난입니까?

25절은 왕이 "사람에게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들짐승처럼 사는 세월이 무려 7년입니다.

그런데 그런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5절 하반절은 "그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26절은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느부갓네살에게 주신 고난은

진정한 통치자가 누구인 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 속에서 내 삶의 주권자가 누구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더 이상 자신의 욕심과 고집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특히 모든 일이 잘될 때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런 고백을 합니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29:12)

 

둘째, 고난 중에 인생을 겸손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왕의 꿈을 해석한 후

바로 고난이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그로부터 열두 달이 지닌 후에 왕이 바벨론 왕궁 지붕에서

스스로 자랑스러워 이렇게 말합니다.

"이 큰 성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30절)

왕의 고백의 주어는 누구입니까? '나'입니다.

왕은 한껏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하늘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다니엘이 해석한 대로 왕은

“사람들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습니다."(33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답게 겸손해야 합니다.

특히 일이 형통할 때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고난은 자신을 지극히 낮추게 하시는 하나님의 연단입니다.

고난 중에 더욱 자신을 낮춰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다시 높여주실 것입니다.

벧전5:6은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합니다.

 

셋째, 고난 후에 하나님을 경배하게 하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이 해석한 대로

그 기한 곧 칠 년이 되어 그의 총명이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때 왕이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34절부터 37절까지가 느브갓네살 왕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는 내용입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하나님의 권세가 영원한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그 뜻대로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찬양합니다.

그러면서 왕은 그의 찬양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37절)

그렇습니다. 고난은 교만하던 사람을 낮추며

오직 영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게 됩니다.

이 세상 사람은 고난을 저주받은 인생처럼 여기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고난을 통해

나의 삶을 특별한 은혜로 일으켜주시는

하나님을 경배하게 됩니다.

당신은 고난 중에 당신을 위해

진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까?

그리고 하나님의 의로움을 인정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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