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14일 오늘의 묵상
2023-02-14
설교일시
2023.2.14
설교본문
마11:1-10
설교자
문현필 목사


침례 요한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았습니다.

심지어 태중에 있을 때부터

마리아의 태중에 계신 예수님을 알아보고

기뻐 뛰놀았다고 할 정도로

자신이 메시아의 오실 길을 예비하기 위한 자

그리고  자신의 눈 앞에 침례 받기 위해 서 계신 분이

이스라엘! 아니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침례 요한이

오늘 본문에서는 어떤 말을 하고 있습니까?

당신이 메시아!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가 맞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또 다른 메시아를 기다려야 합니까?

라고 예수님께 묻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예수님의 메시아 됨을 고백했던 

침례 요한이! 태중에서 조차 예수님의 메시아 됨을

알아봤던 침례 요한이! 어떻게 지금은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의심하고 있을까요?

왜 이렇게 믿음 없어 보이는 나약한 질문을

하게 되었을까요?


침례 요한 자신은 분명히 오실 메시아를 예비하기 

위한 사명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메시아는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

오랜 핍박과 압제 가운데 로마 권력으로부터 고통

당하는 백성들을 자유케 할 자!

부패하여 썩어 문드러진 종교지도자들을 갈아엎고!

율법의 진리 안에 참되고 바른 신앙으로 이끌어 줄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침례 요한 보고 들은 예수님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말씀을 지키기는커녕 율법을 무시하는 

듯한 행위를 일삼고! 강한 권력에 맞서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유력한 자들과

어울리거나 사회 지도층과 연대하기는 커녕!

어울리는 사람들이라고는 배운 것도 없는 어부나

모두가 무시하는 세리, 창녀, 병든 자

힘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도움을 주어야 할 자들과 

놀고 먹고 있으니 침례 요한의 입장에서는 

점점 헷갈릴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침례 요한이 의심하여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예수님은 뭐라고 답하셨습니까?

맞다! 아니다!가 아니라 자신이 한 일을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지 예수님이 하신 일이 아니라 

이미 이사야에서 예언된 약속의 말씀을

침례 요한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약속대로 오신 메시아가 

그 말씀을 이루고 계신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구약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가르쳐 

온 침례 요한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생각, 자기의 기대

자기만의 뜻과 기준으로 인해!

보지 못하고 있는 메시아를! 말씀을 통해 

확인하라고 예수님께서 깨우쳐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상황과 환경이 내 뜻과 기대대로 

달라지지 않을 지라도!

말씀대로 오신 예수님!

말씀대로 행하신 예수님!

말씀대로 오셔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말씀대로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을

붙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실족하지 않고!

끝까지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믿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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