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15일 오늘의 묵상
2023-02-15
설교일시
2023.2.15
설교본문
마11:11-19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두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한 가지는 혼인 잔치입니다.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혼인 잔치 놀이를 합니다. 한 아이가 기쁜 날을 맞아

춤을 추기 위해 피리를 불지만 정작 많은 친구들이 

아무도 이에 동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장례식 놀이를 합니다.

마찬가지로 장례식 날에 맞게 슬피 웁니다. 

하지만, 역시 아무도 함께 울지 않습니다.

장례식 놀이는 침례 요한의 때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금식하며 회개를 선포했습니다.

회개하여 오실 메시아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촉구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이러한 

침례 요한의 선포에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니 그가 귀신에 들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수님이 오셔서 먹고 마셨습니다. 

잔치의 상징인 포도주를 즐기셨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요한을 귀신들렸다 말했던 자들이 

예수님을 향해 뭐라고 말했습니까?

“먹기를 탐하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금식하여 회개를 선포한 침례 요한에게는 귀신들렸다 

말하던 자들이 이번에는 기쁨으로 복음을 선포한 

예수님께는 먹기를 좋아하는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들은 먹을 때는 먹는다고 공격하고!

또 먹지 않을 때는 먹지 않는다고 공격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자신들이 공고하게 다져온 위계질서를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자신들이 누려온 기득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요한과 예수님의 가르침, 무수한 기사와 이적을 통해!

유대 사회가 점점 요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회개하여 돌이키는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종교지도자들이 다져온 사회적, 종교적 질서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철저한 위계 질서로 

자신들만의 세계를 일구어온 종교지도자들이

위기함을 느끼고 어떻게든 예수의 가르침을 막고

또한 예수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침례 요한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불신과 적대감으로 반응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시대는 어떠합니까?

교회와 믿는 자들에 대한 세상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시대와 

겉으로는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모두가 예수님의 가르침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예수님 가르침의 영향력으로

자신의 죄가 드러날까봐

자신의 추구했던 기득권을 빼앗까봐

불신했고 적대시했다면!

오늘날 우리의 세대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음으로 인해 모두가 무시하는

그 어떤 가르침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굴욕적인 시대,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져 

짓밟히고 있는 시대가 되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교회에 대한 불신과 적대시 하는 시대를 넘어

이제는 무관심의 시대에 들어서고 만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에 대한 해결책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

그에 따르는 결과! 바로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는 

자의 삶의 모습을 통해 증명된다는 사실입니다.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소망을 

품고 계십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계속 꿈을

꾸고 계십니다.

복음을 온전히 영접하여 변화된 삶을 통해

나를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는 한 사람!

완벽한 한 사람이 아니라 매일 매일 복음으로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변화되어 

성장, 성숙해 가는 한 사람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줄로 믿습니다.


그렇게 믿는 자다운 선한 영향력으로

민족을 치유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우리 교회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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