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24일 오늘의 묵상
2023-03-24
설교일시
2023. 3. 24
설교본문
마태복음 23:29~39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주님의 책망이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겸손해야 합니다.

32절에 예수님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분량을 채우라’는 표현은

‘저울의 부족한 양을 채우라'는 뜻으로

너희 조상들이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라는 의미입니다.

선지자와 의인들을 죽인 조상들을 단죄하며

우월주의에 빠진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향한

주님의 책망입니다.

의인과 선지자들을 죽인 조상들을 탓하며

자기들만큼은 다르다고 말한 그들은 사실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의인 중의 의인이요

선지자 중의 선지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데 가장 앞장섰습니다.

우리도 바리새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겸허히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라면”이라는 잘못된 우월 의식을 버리고

오히려 “혹시 나도”라는 심정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들을 회개하며 고쳐 나가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서 완전한 모습을 기대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우리가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고쳐 나가는 자세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겸손을 기대하십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사명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33절에 주님은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왜 주님으로부터

이러한 저주를 들어야 했을까요?

그 이유는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선생이요 인도자로서

누구보다도 막중한 사명을 받은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고 있습니까?

그것은 장차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가장 중한 책임을 물으실 대상이

다름 아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가르치고

거룩하게 살아가야 하는 사명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구원받았다는 사실에만

만족하고 멈춰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명 때문에

당하는 고통과 고난을 감당해야 합니다.(34절)

예수님을 믿으면 평안과 칭찬만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도리어 사명과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세상에서 고난과 핍박을 받게 되는 것을

기뻐하며 감당하시기 바랍니다.(벧전 4:13)

 

 셋째, 주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37절을 보던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라고 합니다.

이것은 죄악에 눈이 가려 주님을 보지 못하고

계속하여 죄악과 멸망의 길을 가고 있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주님은 탄식의 눈물입니다.

주님은 세상의 죄와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슬퍼할 줄 아는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인생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 가운데 오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닮아가야 하는

우리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죄로 가득한 이 세상을 보면서

마땅히 슬퍼할 수 있어야 하고

주님과 같이 세상을 구원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름 받은 성도로서

죄악에 물든 사회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는 선지자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늘 정결한 믿음과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는 자세로 살아감으로써

날마다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