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13일 오늘의 묵상
2023-04-13
설교일시
2023. 4. 13
설교본문
민수기 13:1~20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본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돌보십니다.

2절을 말씀만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정탐토록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신 1:19-23의 기록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정탐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가나안 정탐은 하나님의 뜻이라기보다는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앙이 반영된 결과였던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그런 불신앙의 요구를 허락하셨을까요?

인간의 연약함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셔서

가나안 땅을 정탐을 허락하시고

그것을 통해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케 하고

믿음이 성장하기를 기대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의 연약함을 아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여기에 우리가 연약하여 순간순간 실패하지만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풍성한 긍휼과 자비하심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때를 믿음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삼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 끝까지 쓰임 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4-15절에 보면 가나안 정탐을 위해서

12지파에서 뽑힌 수령의 명단이 나옵니다.

그들은 모두 모세의 명을 받아서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긍정적으로 보고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성경 속에서 계속 언급되지만,

부정적으로 보고한 나머지 10명의 정탐꾼은

본문 이외에 그 어디에서도 언급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갈렙은

영원토록 기억하며

하나님의 일에 귀하게 사용하셨지만,

나머지 10명은 잊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께 잊혀지지 않고

끝까지 쓰임 받는 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당신의 약속을 믿고 그 뜻대로 순종하는 자를

기억하시고 쓰십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날에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는

말씀을 듣지 않도록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끝까지 쓰임 받고 기억되는 복된 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17~20절까지를 보면 모세는 정탐꾼이

가야 할 목적지와 임무를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이러한 설명은 정탐꾼들이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가 무엇이고

인생의 종착지가 어디인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지 못한다면

마치 방향키를 잃어버린 배처럼

 표류하는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성도가

자신의 인생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하루하루를 허비하며 표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것을 이루어 가야 하는지를 고민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데만 급급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을 발견하고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되며,

바른 목적지를 향한 믿음의 항해를 완주하게 될 것입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