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14일 오늘의 묵상
2023-04-14
설교일시
2023. 4. 14
설교본문
민수기 13:21~33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믿음의 시각을 가지고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째, 약속의 말씀을 근거로 바라봐야 합니다.

12명의 정탐꾼 가운데 10명은

가나안 땅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며,

사람이 살 곳이 못 된다고 악평을 했습니다.(32절)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과는 정반대의 보고를 합니다.

가나안 땅은 매우 아름답고 귀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임을 강조합니다.(민 14:8)

여기에서 중요한 차이는

10명의 보고는 나타나는 현상만 바라보고 판단하였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하여

가나안 땅을 바라보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무엇으로 바라보며 사는가’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색깔이 있는 안경을 쓰면

그 색깔로 세상이 보이는 것처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의 안경을 끼고 보면,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이 보입니다.

우리가 믿음 생활을 잘하기 위한

선택과 판단의 기준은 우리의 상식이나 경험,

인간의 이성이 아닙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약속 말씀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아야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한 믿음의 눈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믿음의 용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신뢰해야 합니다.

10명의 정탐꾼의 보고도 일리가 있습니다.

단순히 현재 상황만을 가지고 비교해 보면,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이길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힘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이 전쟁을 주도하시는 분도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10명의 정탐꾼은 눈에 보이는 현실에만 집착하여,

하나님의 전체적인 뜻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모두 하나님의 위대한 디자인 속에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매일 매일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디자인을 이뤄가는 일입니다.

그 과정에 고난도 있고, 역경도 있고, 슬픔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세상에서의 승리가 실패가 될 수도 있고,

세상의 실패가 승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신뢰하며

그 뜻대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본문에 소수가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른 판단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수의 보고를 더욱 신뢰하였습니다.

이처럼 다수의 견해라고 해서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많은 사람은 ‘다수의 우상'에 빠져 있습니다.

다수 지지와 칭찬과 명성을 위해서 다수를 선택합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시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성도라면

무엇이 옳은 것이겠습니까?

다수와 소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옳은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기쁨이 되지 아니하고

사람이나 다른 곳을 기쁨으로 삼는다면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살아야 합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만 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곧 사람에게도 진정한 기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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