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5월 4일 오늘의 묵상
2023-05-04
설교일시
2023. 5. 4
설교본문
민수기 22:21~35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바른길을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징계가 없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22절에 하나님께서 발람이 ‘감으로’ 진노하셔서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20절에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고 하셨습니다.

20절에서 ”함께 가라“고 하셨던 말씀은

두 번이나 하나님의 뜻을 묻는

발람의 탐욕적인 마음에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그가 그 탐욕을 따라 행하도록

내버려 두셨음을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가 아무리 큰 죄를 범할지라도

징계하지 않으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죄에 대한 감각이 완전히 무뎌져서

그 죄악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못하고

결국은 영벌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징계받는 것보다

징계받지 않는 것이 더욱 큰 형벌입니다.(롬 1:24)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징계받을 때 감사해야 합니다.

이 징계가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에게

주시는 은혜이자 사랑의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슬퍼하며 원망하는 자가 되지 말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속히 그 죄악에서 돌이켜

바른길로 행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탐욕을 경계해야 합니다.

23절은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라고 합니다.

나귀도 볼 수 있었던 하나님의 사자를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던 자가 보지 못한 것입니다.

이렇게 발람이 영적으로 둔감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그의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탐욕에 눈이 멀어

재물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분별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탐욕에 빠질 때

영적인 소경이 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위험이 닥쳐도

깨닫지 못한 채 멸망의 길로 달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탐욕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세상의 것에 마음을 두지 말고

하늘의 것을 소망하며 바른길을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책망이 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34절에 발람은 마침내 여호와의 사자에게

자신이 범죄하였노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나귀로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피하게 하시고

그 입을 열어 발람의 잘못을 책망하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발람의 눈을 밝히셔서

손에 칼을 빼 들고 있는 하나님의 사자를 보게 하시고

발람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자기 잘못을 깨닫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는 다윗조차도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을 보내어

그의 죄를 지적하시고 벌을 내리시기 전까지는

극악한 죄악을 깨닫지도 뉘우치지도 못했습니다.

죄악 된 인간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만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뉘우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죄를 깨달아 구원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세밀한 죄악까지도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며

죄를 멀리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른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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