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5월 9일 오늘의 묵상
2023-05-09
설교일시
2023. 5. 9
설교본문
민25:1-18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 여인과 

음행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의 음행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심으로 

염병을 내리셨습니다. 무려 이만 사천 명이 죽게 

되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을

잡아다가 대낮에 내 앞에서 처형시킬 것을 

명령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타락의 현장 속에서

지도자라고 하는 자는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음행을 저지르기 위해 

이방 여인과 함께 막사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가 대낮에 음행을 저지르고 있는

지도자와 이방 여인이 머문 막사에 들어가!

창을 들어! 그들의 배를 꿰뚫어 죽여 버립니다.

이로 인해 염병도 그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염병을 그치게 한!

비느하스의 행동을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질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셔서

열렬히 보살펴주고, 아낌없이 사랑해 주었는데,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하고 이방신 바알에게로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질투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질투로 이스라엘을 

염병 가운데 모두 소멸하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강렬하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질투심을 누가 가졌습니까?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질투심을 가진 자였습니다.

비느하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인도해 오셨는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알았던 자였습니다.

그래서, 그 질투심으로 여전히 죄된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자, 지도자로서 그 역할을 전혀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자를 향해 과감히 창을 던졌던 것입니다.

염병으로 죽어가던 자를 살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여전히 지도자라고 하면서 시므리와 같이 

살아가는 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지도자의 자리를 지키며, 

백성들이 염병으로 죽어가든 말든 자신의 욕망만 

채우려는 시므리와 같은 자들이!

죄악에 빠져 살아가는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우리에게는 비느하스와 같은 자가 필요합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을 떠나가는 자들을 향해

창을 던질 수 있는 자, 과감하게 죄를 끊어낼 수 

있는 자, 그래서 자신뿐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누가 그런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까?

누가 비느하스가 될 수 있겠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자입니다.

하나님의 질투심을 가진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시는 지를 

아는 자! 그리고 사랑을 경험한 자가 바로

비느하스와 같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비느하스의 질투로!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염병으로 죽어가는 자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더 나아가 죄된 세상을 향해 창을 던지는 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통해 죽어가는 자들이 생명의 길로

나아올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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