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16일 오늘의 묵상
2023-08-16
설교일시
2023. 8. 16
설교본문
예레미야 21:1~14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본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중보 기도는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입니다.

1~2절에서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예루살렘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이는 앗수르의 산헤립에게 포위당했을 때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요청한 것과 유사한 장면입니다.

두 경우 모두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기도를

요청한 것은 같지만,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기도를 요청하기에 앞서

그 자신이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시드기야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중보 기도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존재를 위해

다른 사람들이 기도하여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자가

먼저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할 사람이

도움을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어찌 도우실 수 있겠습니까?

중보 기도는 남에게 맡겨두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중보 기도자,

함께 기도하는 기도의 동역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말씀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것입니다.

9절은 마지막 심판이 닥치는 순간,

하나님께서 구원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의 길을 주시되 그 방법으로

예루살렘을 포위한 바벨론에게 항복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유다 사람들의 생각에는

절대 안전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 투항한다는 것은

마치 목숨을 내어놓는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또한, 최후까지 항거하는 동족들에 대한

배신행위로 여겨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말씀, 생명의 말씀은

이성적 판단만으로는 어리석어 보이고

합리적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길은

사람의 생각, 이성, 논리, 상식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순종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구원의 삶을 사는 자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설령 우리 삶의 형편이나

우리의 생각에 부합된 것이 아니라 해도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삶,

축복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셋째, 안전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외부에서 침공하기가 매우 어려운 성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벨론의 포위로 위기는 느꼈지만

“누가 내려와서 우리를 치리요

누가 우리의 거처에 들어오리요”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안전을 확신하였습니다.(13절)

더구나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실 것이므로

예루살렘이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 장담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 향해

13절에 “나는 네 대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대적이 되어

그들을 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대적하시면

아무리 강성한 성에 거한다 해도

안전할 수 없으며 파멸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강한 요새와 방패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대적하는 자는

그 어디에 거하든 안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요새와 방패라

고백할 수 있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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