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23일 오늘의 묵상
2023-08-23
설교일시
2023. 8. 23
설교본문
렘24:1-10
설교자
문현필 목사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한 상황은!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침략으로 인해 

세 부류로 나누어졌습니다.

첫 번째는 강제로 바벨론으로 끌려간 포로들입니다.

두 번째는 고향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입니다.

마지막은 살길을 찾아 당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던

애굽으로 피신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셋 중에 어떤 자들이 가장 나은 자들로

보입니까? 당연히 세 번째 부류인!

우방국인 애굽으로 피신을 떠난 자들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가장 최악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땅에서! 말도 통하지 않고! 가진 것도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아마도 노예 생활을 하며 지내야 할 것이 뻔한

포로의 삶이 가장 비참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무화과 환상을 통해 

포로로 끌려가 비참한 생활을 해야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좋은 무화과처럼 돌보셔서 결국에는

다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과 애굽 땅으로 

피신을 떠난 자들은 나쁜 무화과처럼 버려질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기에 최악인 자들이

포로로 끌려가 누구보다 비참한 생활을 해야 하는 

자들이 왜 하나님 보시기에 최고이며

하나님께서는 왜 그들을 돌보시고 인도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까?

그리고 반대로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과

애굽으로 피신한 자들에게는 환난을 내리셔서

모두 흩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까?


이 차이는 단 한 가지입니다. 바로 

'그들의 삶이 말씀에 이끄심을 받고 있는가?’

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는 것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처음부터 바벨론에 항복할 것을 

선포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분명히 

선언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타락하여 더러워진 자들을

새롭게 하여 다시 시작하시려는 하나님의 크신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포로로 끌려가 

겪어야 했던 모든 고난의 시간은 오히려 연단의 과정을

통해! 불순물 하나 없는 순금이 되어

거룩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실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거할 곳은 영생의 말씀이 

있는 곳!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흔들지라도

우리가 굳건한 이 말씀의 반석 위에 있다면!

우리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돌보셨는지

우리를 어떻게 인도해 오셨는지를 온 세상에 

드러내는 그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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