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31일 오늘의 묵상
2023-08-31
설교일시
2023. 8. 31
설교본문
시편 94:1~23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본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4-6절은 악인들의 만행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사람 중에는 악을 행하기에 쉬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악을 행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하나님의 존재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인간의 모든 행위를 감찰하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감히 악을 행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악인들이 거침없이 악을

행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즉각적으로 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즉각적인 심판이 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악인이라도 멸망하는 것을

조금도 기뻐하시지 않기 때문에

천년을 하루같이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악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모르고

도리어 행악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악의 기회로 삼는 유혹에 빠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자기 백성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4절에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며”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두 가지 표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 백성”이라는 표현입니다.

그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죄를 범했고, 어떤 징계를 받고 있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버리지 아니하시며”라는 표현입니다.

‘버리실 리가 없다‘라는 매우 강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기 소유된 백성을

절대로 버리시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

시인이 이렇게 강조한 이유는

아무리 믿음이 좋은 성도라도 고난과 징계를 받으면

신앙이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끝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 때문에 우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백성을 돌보시는

사랑의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임을

기뻐하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내면까지 살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9절은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고 합니다.

근심이 많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고민에 빠진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는 마음속까지 찾아오셔서

마음을 붙드시고 위로와 평안을 주시는 것입니다.

고민에 쌓여 있던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성령의 확신을 통하여, 갖가지 은혜를 통하여

전혀 새로운 마음으로 바꾸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체험을 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성도라면 해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외적인 환경이나 형편만 아니라

내면의 모습, 심령의 모든 것을

다 감찰하시고 붙드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에 슬픔의 때를 벗기시고

희락의 옷을 입히십니다.

번민과 갈등의 굴레를 벗기시고

평안과 안식을 선사해 주십니다.

환경과 형편을 초월해서 외적 환경이나

내면의 깊은 슬픔까지도 위로와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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