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4일 오늘의 묵상
2023-09-04
설교일시
2023. 9. 4
설교본문
왕상1:38-53
설교자
문현필 목사


조현삼 목사님이 쓰신 “파이프 행복론” 이라는 책에서

두 가지 인생을 소개합니다.

‘인생은 되려는 인생이 있고, 되어지는 인생이 있다.

되려는 인생은 자신이 노력해서 뭔가 되려는 인생이다.

되어지는 인생은 하나님이 되게 해주셔서, 

자연적으로 되어지는 인생이다.


오늘 본문은 되려는 인생을 사는 사람과

되어지는 인생을 사는 사람이 나옵니다.

누구입니까? 바로 솔로몬과 아도니야입니다.

아도니야는 왕이 “되려는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물론 아도니야의 위치상 충분히 본인이 다윗의 뒤를 이를

왕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출생적으로 그는 압살롬 다음으로 태어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용모도 심히 준수할 뿐만 아니라

아버지인 다윗을 누구보다 잘 따랐고

또한 다윗도 아도니야를 맘에 들어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충분히 본인이 왕이 자질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는 본인만의 생각이 아니라

이를 지지하는 세력도 있었습니다.

바로 군대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이었습니다.

이들의 지지를 등에 업은 아도니야는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해 잔치를 열게 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다윗 왕의 다음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도니야는 왕이 되려는 인생으로!

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실을 결국에는 맺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왕이 되려는 그의 열심의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누구의 머리에 왕의 기름이 부어졌습니까?

누구보다 왕이 되고 싶은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한

아도니야의 머리가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그리고 왕의 자질도 별로 없어 보이는

솔로몬의 머리에 왕의 기름이 부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려는 인생으로 살아온 자들은

아도니야 이 전에도  많았습니다. 바로 아도니야의 형

압살롬도 “되려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사울 역시 왕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그는 “되려는 인생”을 살았던 자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사사 시대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 역시 

스스로 왕이 “되려는 인생”을 살았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이들 “되려는 인생”의 결국은 어떠했습니까?

하나같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되려는 인생은!

왕이신 하나님을 거부하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온 천하를 다스리시는 진짜 왕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분명하게 전하는 메시지는!

결코 인간이 진정한 왕이 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인간 왕 뒤에 있는 인간 왕을 통해 천하를

다스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보라고!

그 하나님이 바로 진정한 왕이시라는 사실이

바로 왕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분명한 메시지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여러분도 “되어지는 인생”을 살기로 결단할 수 있길 

축복합니다. 더 이상 “되려는 인생”의 자리에서 내려와

내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 맡기는

인생을 살아내길 결단하는 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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