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8일 오늘의 묵상
2023-09-08
설교일시
2023. 9. 8
설교본문
열왕기상 2:36~46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본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회개는 임시방편이 아닙니다.

36~38절에 시므이는 솔로몬으로부터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 약속은 자신의 죄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살리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 29절에 자기 종들이 이방 땅까지 도망하자

예루살렘을 떠나 종들을 다시 데려오는 일을 행함으로

왕의 명령과 약속을 어기는 짓을 하고 맙니다.

시므이가 진정 회개하고 그 약속을 지키고 있었다면,

그 시기가 언제든, 또 그 상황이 어떠하든

잘못을 반복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회개는 잠깐의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한 임시방편이 아닙니다.

그것은 악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결단입니다.

회개한 자는 지은 죄로부터 철저히 돌아서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기에

회개한 때로부터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났느냐,

얼마나 다급한 상황이 닥쳤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상황을 모면하고 해결하려는 것이 아닌

참된 회개의 길로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결단한 것을 지키고

끊임없이 죄와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악에 대해 무감각해서는 안 됩니다.

43절에 솔로몬은 시므이가 했던 말이

“여호와를 두고 한 맹세”라고 합니다.

또한 44절에 시므이의 모든 행동을

“네 마음으로 아는 모든 악“이라고 합니다.

그는 타인에 대해 범하는 악에 대해서도,

스스로에 대해 범하는 악에 대해서도,

하나님 앞에 하는 맹세도 엄중한 것으로 생각지 않았습니다.

다윗을 행해 내뱉었던 저주가 

얼마나 큰 상처와 고통을 주었는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몬과 맺은 약속을 깨뜨린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죄에 대해, 악에 대해 둔감한 시므이는 

죄와 함께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심판과 죽음의 그림자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는 말씀과 같이

자기 속에 있는 악이 시므이 자신을 죽인 것입니다.(시 34:21)

우리는 얼마나 악에 대해 민감한 사람들입니까?

죄와 타협지 않는 민감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죄와 악에 민감하여 분별하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판단력과 결단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항상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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