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13일 오늘의 묵상
2023-09-13
설교일시
2023. 9. 13
설교본문
열왕기상 5:1~18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께서 예비하십니다.

5장 말씀은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1절에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사신을 보내는 내용을 먼저 언급합니다.

솔로몬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두로 왕 히람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두로 왕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전에

솔로몬에게 사신을 보내는 내용이 먼저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전 건축의 사명은 솔로몬이 받았지만,

거기에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예비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명을 주실 뿐 아니라

미리 준비하시고 쓸 것을 공급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하심을 기억하며

담대히 맡겨진 사명 앞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니님의 때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3절은 본래 다윗이 성전을 지으려 했지만,

그 전에 준비되어야 할 것이 있었고,

그 모든 것이 갖춰질 때까지

하나님께서 기다리셨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선한 역사가 있다고 해도

준비 없이 일을 이루시지 않습니다.

더 많은 준비가 있을 때,

더 아름다운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은 80년이나 되었습니다.

평생 성공적인 사역을 감당했던 다윗과

처음 모습을 이어가지 못한 사울의 차이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울은 백성들의 왕정 요구로 급히 왕으로 세움을 받았고

다윗은 약 15년 동안 무수한 시련과 환난을 통하여

연단을 받으며 신정 국가의 왕으로서의 준비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준비 없이 일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때로 하고자 하는 일이 막힐 때도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을 준비의 시간으로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의 때까지 철저히 준비하는 자가 되어

아름답게 사용되는 주님의 일꾼이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2절에 솔로몬이 히람과 친목하고 조약을 맺은 것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므로”라고 합니다.

4장에서 이스라엘에 놀라운 번영도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4:29)

솔로몬이 놀라운 번영과 외교적 성과들을 이루었지만,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가 이루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공급하시는 은혜로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은사, 재능, 재물 등

그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겸손하게 고백하고 절대로 자기를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자랑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공급받기 때문이고,

우리의 모든 소망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지금까지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갈 것임을 믿으며

오늘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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