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18일 오늘의 묵상
2023-09-18
설교일시
2023. 9. 18
설교본문
왕상 7:27-39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요?

 

첫째, 거룩을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오늘 본문은 성소 입구에 많은 물을 담을 물통과 

물탱크를 둘 것을 명령하십니다.

이 물의 용도가 무엇입니까?

제물을 잡아 드릴 제사장과 또한 제물을 바치는 자들이

씻기 위해 필요한 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바칠 제물을 씻어내기 위한 물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정결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해져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정결하지 않고서는 결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나 많은 양의 물을 

준비하셨습니다.우리가 하나님 앞에 정결케 되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있도록!

그렇게 우리와 만나 교제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둘째, 용서하지 못할 죄가 없으신 하나님입니다.

마태복음 18장에 보면 베드로의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라고 답하십니다. 이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끝까지 용서하라”입니다.

왜냐하면 먼저 우리가 그런 용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물두멍에 담긴 그 엄청난 양의 물도 바로

이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어떠한 죄도 씻어내지 못할 죄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용서하지 못할 죄는 없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용서를 구하는 자를

하나님은 기꺼이 품어주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깨끗하게 씻어주실 충분한 물을 

이미 준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차고 넘치는 물로 우리를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깨끗하게 씻어내 주실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마리아 

여인이 나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물을 구하러 

사람의 눈을 피해 우물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여인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물을 떠 가기 위한 물동이를 집어 던지고

동네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왜냐하면 우물물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시는!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더 이상 

엄청난 양의 물이 담긴 물통은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양의 물을 뜨러 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사람의 눈을 피해 그 대낮에 물을 구하러 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 되시는

예수님께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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