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19일 오늘의 묵상
2023-09-19
설교일시
2023. 9. 19
설교본문
왕상 7:40-51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의 말씀은 성전에서

필요한 기물들을 제작하는 것에 대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말씀은 성전 안은 물론 성소 밖에서 사용되는

모든 기물 역시 금은 아닐지라도 하나 하나 히람의 손을 

거쳐 너무나 소중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소중할 뿐만 아니라 차고 넘치도록 풍성하게

만들어졌다고 전합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여호와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이 모든 것이 다 소중한 이유는!

금이기 때문도 아니고, 멋진 장식이 있기 때문도

아닙니다. 특별한 전문가의 손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역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우리가 바로 교회를 이루는 구성원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마치 당시 성전의 기물과도 같은 자들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역시 모두 소중합니다.

미취학의 어린아이부터 장년의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 명도 빠짐없이 소중하고

또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자라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또한 반대로 아무리 화려하고

멋지고 웅장하고, 대단해 보여도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을 위하여 그 쓰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 없다는 사실도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후 솔로몬이 지은 이 엄청난 성전이

어떤 비참한 일을 당하게 되는 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방인의 손, 바벨론에 의해 처참히 무너지고

그 귀한 금장식은 다 벗겨져  빼앗깁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성전이 하나님을 위한 성전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쓰임 받는 

성전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오히려 차라리 제사드리는 자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하나님의 탄식이 나올 정도로

그 쓰임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는!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위한 삶!

하나님께 온전히 쓰임 받는 삶이 될 수 있길

온 마음 다해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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