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10일 오늘의 묵상
2023-10-10
설교일시
2023. 10. 10
설교본문
왕상 14:21-31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우리가 함께 봉독한 본분의 말씀은

참으로 비참한 남 유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외세의 침입으로 그 동안 쌓아두었던 왕궁의 

모든 보물을 다 빼앗깁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풍요로움을 

상징했던 찬란했던 금 방패를 빼앗기고 겨우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왕궁을 지키고 있다고 전합니다.

뿐만아니라 남과 북으로 갈라진 이스라엘 사이에도

끊임없는 전쟁으로 더욱 이들 나라는 피폐해진 삶을

살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솔로몬의 시대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 아닙니까?

금이 차고 넘쳤던 시대! 북쪽 끝에서부터

남쪽 끝에 이르기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 아래에서 풍요로운 삶을 살았던 시대

전쟁은커녕 온 세상이 이스라엘을 부러웠던 평화와

번영의 시대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 아닙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왜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서 전쟁과 기근의 시대가 

되었다고 말씀은 전하고 있습니까?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그리고 그 악은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워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더욱 뛰어나게 악을

행하여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전합니다.

 

그런데! 말씀을 보면 굳이 반복하지 않아도 될 것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는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르호보암의 어머니에 대한 정보입니다.

말씀은 이방 여인인! 나아마가 바로

남 유다의 왕 르호보암의 어머니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방 여인 암몬 사람 나아마를 아내로 맞이한 

사람은 누구입니까?당연히 로호보암의 아버지 솔로몬입니다. 

열왕기상 11장 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통혼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명을 누가 어겼습니까?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그렇습니다. 믿음을 유산으로 남겨주어야 할 솔로몬은!

믿음을 유산으로 남겨주지 못한 것도 모자라

통혼함으로 우상을! 산당을! 아세라 상을 비롯한

온갖 더러운 신들을 아들 르호보암에게 물려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을 통해!

그리고 솔로몬으로 인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의 아들 르호보암을 통해! 과연 우리는 자식들에게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를 묻고 있습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남겨주길 

원하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오늘 솔로몬을 통해

르호보암이 겪어야 했던 고난을 깊이 묵상하길 바랍니다.

솔로몬이 남긴 것으로

르호보남이 겪어야 했던 시련을 묵상할 수 잇길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솔로몬처럼 살지 않길 바랍니다.

좋은 집, 좋은 차, 많은 땅을 물려주려고 애쓰는 삶이 

아니라 믿음! 오직 예수님만이 전부라는 이 믿음을 전하기 

위해 애쓰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