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17일 오늘의 묵상
2023-10-17
설교일시
2023.10.17
설교본문
왕상 17:8-24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의 말씀은  엘리야하면 떠오르는 

 놀라운 기적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르밧 과부와 그 아들을 먹이시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질병으로

죽은 그 과부의 아들을 살려내시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왜 시돈 땅 사르밧으로 가게 하셔서 과부를 만나게 하시고

그 집에 우거하게 하실 뿐 아니라 그 가정에 놀라운 기적!

먹이시는 기적! 그리고 살리는 기적을

엘리야를 통해 행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그 이유가 사르밧 과부의 입술에서 이 고백을 받아

내시기 위함이라고 믿습니다. 24절입니다.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오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을 아노라 하니라”

그런데! 이 고백은 결코 사르밧 과부만을 위한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사르밧 과부의 이 고백을 들은 엘리야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17장 1절을 보면 엘리야는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소개도 

되지 않고 지금은 어딘지도 알 수 없는 디셉이라는 곳에서 

태어난 자라고만 소개합니다.

그렇게 소개한 이유는 자랑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요즘 젊은이들 말로 “듣보잡”이 바로 엘리야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감히 아합이라는 한 나라의 왕과 맞설 

만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엘리야를 향해 사르밧 과부가 뭐라고 

말했습니까?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당신이 하는 모든 말이 참인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이 고백에 누가 제일 놀랐을까요?

아마!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니었을까요?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라고 불림 받을 만한 그 어떤 조건도 없는 자!인

저 시골 출신! 듣보잡 엘리야가 제일 놀라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엘리야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선포하는 자로

불리도록 세워주신 분이 누구입니까?

엘리야를 아합 왕과 담대히 맞서는 자로 불러주신 분이 

누구입니까?

오늘 본문은 엘리야를 통해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세웠다! 그러니 내가 한다!

너는 내가 시키는 것만 하면 된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가만히 서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내 자신의 무능함, 연악함, 추악함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선을 돌려 믿음으로!

하나님의 전능하심, 신실하심을 바라볼 때!

우리는 마른 막대기를 통해서도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우리의 마른 지팡이와 같은 인생을 통해

홍해를 가르시고, 물을 내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이 다 하셨다는 그 고백을 받아 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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