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23일 오늘의 묵상
2023-10-23
설교일시
2023. 10. 23
설교본문
왕상 20:13-21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의 배경은 북이스라엘에 아람 군대가 침입한

사건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아합 왕은 대군의 침략으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습니다. 수십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 온

아람의 벤하닷은 의기양양하게 아합을 향해 항복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한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그리고는 아합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선지자는 각 지방 고관의 청년을 뽑아 아람의 대군에 맞설 

것을 명령합니다. 이에 아합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청년 232명 그리고 그를 따르는 자 칠천 명을 뽑아 전쟁에 

임합니다. 아람 군대가 구체적으로 몇 명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수만 많게는 수십만의 대군을 이끌고 왔을 것입니다.

마치 다윗과 골리앗과의 대결이 펼쳐지기 일보 직전의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 정도라면 싸울 엄두도 낼 수 없는! 아니 싸워볼 필요도 없는 

전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펼쳐집니까?

본문은 어떻게 이겼는지 자세히 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청년들이! 그 적은 무리의 사람이 그 많은 대군을 

쳐죽였다고만 나옵니다. 크게 이겼다고 말씀은 전합니다.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오늘 본문 말씀을 비롯하여 전투가 

진행되는 20장 말씀 전체 속에서 아합 왕이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했다는 말이나 표현이 한 글자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아합 왕은 철저히 하나님을 외면했던 자!

심지어 갈멜산에서의 그 놀라운 기적을 보고도!

그래서 이방신을 숭배하는 자들이 무참히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서도 눈 깜짝하지 않았던 자가 바로 아합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합 왕에게 누가 먼저 찾아오셨습니까?

누가 죽을 위기에 찾아오셔서 말도 안 되는 승리를

경험하게 하셨습니까?

그런데,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먼저 친히 찾아오셔서

말씀하시고 또한 승리를 주신 분명한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13절)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아오신 것은

승리만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놀라운 기적만이 그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게 하시려고!

'너희들이 믿는 바알이 참 신이 아니라!

내가 바로 너희들이 등 뒤로 버린 내가 유일한 참 신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서 먼저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아합에게 승리를 주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도 아합이 경험한 그 놀라운 승리를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증거하는 인생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살아계시고 지금도 온 우주를 다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삶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그렇게 먼저 말씀하시고 먼저 찾아오신 하나님만을

자랑하는 하루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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