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탐욕에 빠진 아합이 그의 아내 이세벨의

계략을 따라 나봇의 포도원을 뺏으려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탐심입니다. 탐심을 구분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나봇이 조상의 유산을 지키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것을 알고 마음을 돌이키면 탐심에 빠진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소유하고 싶어하면 탐심에 빠진 것입니다. 

그리고 아합은 탐심에 빠진 채 백성의 삶을 파괴하는

끔찍한 죄를 짓습니다. 오늘 탐심에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

나눌 것입니다.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첫째, 탐욕에 빠지면  영적 분별력을 잃습니다.

아합은 왕궁 곁에 가까이 있는 나봇의 포도원을 소유하고 

싶어합니다. 그 포도원을 소유하려는 목적은 채소 밭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포도원의 주인

나봇이 왕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 이유는 포도원이 

조상의 유산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상의 유산을

파는 것이 하나님이 금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나봇이 왕의 요구를 거절한 것은 왕의 권세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세를 보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왕이 자기를 위한 채소 밭을 만들기 위해 

나봇의 포도원을 탐낸 것은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욕망을 따르는 자세입니다. 이렇게 사람이 탐욕애 빠지면

영적 분별력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더러운 

욕망을 채우려고 혈안이 되어 하나님을 저버립니다. 

탐욕은 오직 자기 만족을 추구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무시하는 죄에 빠지게 합니다. 그래서 시10:3은 "악인은

그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라고 합니다. 

탐욕에 빠지면 영적 분별력을 잃습니다. 

성도는 분별력을 잃지 않기 위해 탐욕을 멀리해야 합니다. 

둘째, 뜻을 이루지 못하면 쉽게 낙심합니다.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그의 조상의 유산을 줄 수 없다고 하자 

아합은 근심합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투정을 부리는 것처럼 반응한 것입니다. 탐욕에 빠진 사람은

원하는 대로 소유하고 싶은 강박감에 빠집니다. 

그리고 욕심대로 얻지 못하면 자신의 삶이 실패한 

것처럼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원하던 것을 손에 넣지 못하면

모든 것을 소유하지 못한 것처럼 낙심하게 됩니다. 

아합이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그(아합)는 근심하고 

답답하여 왕궁으로 돌아와 침상에 누워 얼굴를 돌리고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4절) 이런 짓은 얼마나 성숙하지

못한 태도입니까? 더구나 한 나라의 왕이 자기 욕심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런 태도는 보이는 것은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자기 욕심에 빠진 사람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낙심합니다. 낙심하기보다 자신의 

잘못된 욕심을 깨달아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지혜가 

없습니다. 탐욕은 사람을 어리석게 만듭니다. 

그래서 전7:7은 "탐욕은 지혜자를 우매하게 한다"고 합니다. 

모든 탐욕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셋째, 탐욕에 빠지면 악한 꾀를 따릅니다. 

아합은 아내 이세벨의 핀잔을 듣습니다. "왕이 지금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7절) 이 말은 묻는 게 아니고

남편을 조롱하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이 정도 일을

해결하지 못하고 근심하느냐'고 핀잔을 준 것입니다. 

그리고 이세벨은 악한 계략을 세웁니다. 불량자 두 사람을

증인으로 세워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고 말하고

돌로 쳐죽이자는 것입니다. 그 후 자연스럽게 나봇의 포도원을

뺏으면 된다는 유혹입니다. 이때 아합은 강력하게 말렸어야 합니다.

그러나 욕심에 빠지면 악한 꾀를 따릅니다. 

왜냐하면 탐하는 것을 얻고 싶은 마음이 워낙 강하기

때문입니다. 탐욕에 빠진 사람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죄에 빠지는 것입니다. 

렘3:5은 "악을 행하여 욕심을 이룬다."고 합니다.

탐욕에 빠진 사람이 유혹에 잘 빠집니다. 

그리고 욕심껏 달려드는 곳이 죽음의 자리인 줄 알지 못합니다. 

죽음의 불로 뛰어드는 불나방 인생인 것입니다.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부러워하지 말고 진리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