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1월 1일 오늘의 묵상
2023-11-01
설교일시
2023. 11. 1
설교본문
오바댜 1:1~9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에돔을 심판하신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첫째, 교만한 자를 미워하시는 분이십니다.

에돔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존재들이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과 환경을 신뢰함으로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여겼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에돔 민족의 교만함을

철저하게 깨뜨리시고 심판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5~6절에 에돔이 다른 이들의 침략을 받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교만하게 했던 근원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능력이 있다고 교만하지만,

하나님이 한번 불어버리면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한순간에 사라져 버릴 수 있는 세상의 것을

의지하거나 신뢰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의지하고 신뢰할 유일한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교만해지고 내가 주인 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점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입니다.

청지기에게 있어야 할 것은

주인의 뜻에 맞게 관리하는 지혜와 겸손입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지혜와 겸손이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에돔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기다림은 참으로 오래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주시고

더 많은 시간을 기다리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그들이 회개하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참고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심판받아 멸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깨닫고 돌이키기를 바라셨던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인의 죽음과 멸망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이 돌이켜 회개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인내하심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까지 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은 영원히 참고 기다리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까지 돌이키지 않으면,

엄중하게 그 죄에 대한 책임을 물으시고

준엄한 심판을 내리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내하시는 하나님 앞에

회개함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기다리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이 은혜의 때요, 하나님께 돌이킬 때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해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앞에

가난한 심령으로 또한 애통하는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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