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욥은 다시 한번 자신의 삶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원수로 여겨 자신을
죽일 듯 달려든다고 한탄합니다.
물론 정말 죄인이라면! 이러한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엘리바스와 빌닷, 소발이 주장하고 있는
악인의 향한 하나님의 가차 없는 형벌에 대해서는
욥 역시 인정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의 삶을 찬찬히 돌아보아도!
왜 고난을 겪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가 그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하나하나 따져봐도!
그가 내린 결론은 이 한 가지였습니다.
“그러나 내 손에는 포악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17절)
'내 내면의 신앙과 또한 밖으로 드러나는 삶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 신실했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는 그러한 믿음으로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고난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그리고 시련을 통해! 검증되는 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우정도 사랑도 고난을 통해 검증이 되듯!
믿음 역시 고난을 통해 밝히 드러난다는 사실입니다.
밝게 빛나는 순금이었는지! 아니면 교묘하게 도금된
구리였는지! 드러나는 시간이 고난의 때라는 사실입니다.
고난 가운데 있으십니까?
자신의 삶을 찬찬히 돌아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믿음이 어떠했는지
욥처럼 점검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돌이킬 것이 있다면 빨리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욥처럼 하나님께 묻고 또한 깨닫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또한 고난을 통해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한 가지는!
고난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기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욥은 의도하지 않은! 전혀 기대하지도 않은!고난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욥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문제를 이해시켜 줄 그리고 해결해 줄 분이!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는 믿음 만큼은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고난을 통해 한 걸음 한 걸음 하나님께로
나아가면서 결국에는 하나님을 눈으로 뵈올 만큼 가까이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역시 언제든 고난을 당하게 될 수 있습니다.
예고 없이,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듯!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 고난을 통해 믿음을 점검하는 자가 되길 축복합니다.
나의 믿음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점검의 기회로 삼는 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그래서 고난을 낭비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쌓는 기회로 삼는 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